공간정보산업진흥원 데려간 D사… 지리원과 ‘국가기본도 고도화 사업’ 우선협상

‘국가기본도 생산관리체계 고도화’ 기술평가서 ‘D사 컨소시엄’ 1위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2/12/16 [16:22]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데려간 D사… 지리원과 ‘국가기본도 고도화 사업’ 우선협상

‘국가기본도 생산관리체계 고도화’ 기술평가서 ‘D사 컨소시엄’ 1위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2/12/16 [16:22]

국토지리정보원, 지난 14일 조달청 온라인 평가시스템 ‘화상 평가’ 진행

산업계 “진흥원이 기업 입찰 들러리 모양새”… 진흥원 “동반성장 목적”

지리원 “이달 말까지 1순위 컨소시엄과 협상, 지분율·평가점수 비공개”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발주한 ‘국가기본도 생산관리체계 고도화’ 사업 기술평가에서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협정을 맺은 D사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앞서 산업계에서는 진흥원과 D사가 입찰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지자 ‘공정성 우려’가 제기됐었다. 진흥원은 “동반성장 취지”라고 했지만 산업계에서는 “사업 입찰에서 진흥원이 특정업체의 수주 들러리를 선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달 말까지 D사 컨소시엄과 사업 방식 등의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14일 ‘국가기본도 생산관리체계 고도화’ 사업의 기술평가를 조달청 온라인 평가시스템 ‘화상 평가’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진흥원과 손잡은 D사 컨소시엄이 순수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경쟁 컨소시엄을 누르고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리원은 이달까지 D사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90%)과 가격(10%) 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D사 컨소시엄이 국토지리정보원과 사업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4일 기술평가에는 외부평가위원 9명이 선정된 가운데 8명이 평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지난 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고 이달까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여부와 평가위원 명단 및 위원별 점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 1순위 컨소시엄과 원만하게 협상이 안 되면 2순위 컨소시엄에게 협상 자격이 넘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업에서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D사가 컨소시엄을 맺어 입찰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공간정보 산업계에서는 ‘공정성 우려’가 제기됐었다. 특히 D사 측에서 직접 진흥원을 찾아가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의구심이 증폭됐었다. ‘공간정보 산업을 진흥한다’는 목적 하에 비영리기관으로 출범한 진흥원이 특정 민간기업과 손잡고 수주전에 뛰어든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진흥원 측은 앞서 “진흥원 정관과 사업 입찰공고문 등을 검토한 결과 진흥원이 사업에 참여하는 게 문제가 없다”면서 “이번 사업은 용역사업이지만 연구사업이라고 봤고, 일각의 우려처럼 민간침해라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밝혔었다. D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뿐더러 ‘동반성장 취지’라는 것이었다.

 

본지는 16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D사 컨소시엄이 이번 사업 기술평가에서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측은 D사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우리 컨소시엄이 기술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지 모른다”면서 “우리는 동반성장 목적으로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나는 기술자로서 기술적인 부분만 관여했고, 컨소시엄 참여 지분율은 물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지도 알 수 없다”며 “모든 것은 주관사가 결정하는 것이고, 진흥원은 맡은 부분의 일만 해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간정보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진흥원이 왜 굳이 사업 입찰 형태로 민간 컨소시엄과 수주 경쟁을 하면서까지 특정 기업과 동반성장을 해야겠는지는 모를 일이다”며 “그렇다면 경쟁 컨소시엄의 기업들과는 동반성장을 안 해도 된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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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독수리 2022/12/26 [17:21] 수정 | 삭제
  • D사가 어디냐?
  • 판교올빼미 2022/12/23 [17:18] 수정 | 삭제
  •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공간정보산업 진흥원 원장, 사업담당과 과장, 계장 모두 소환 조사해봐라. 이건 뒤에서 작업한거지. 딱 보면 모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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