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챙기기 나선’ 한성숙 총리… 3기 신도시·기념식 잇단 행보

지난 9일 ‘2026 건설의 날’ 기념식 참석

윤경찬 기자 | 기사입력 2026/07/10 [09:01]

‘건설 챙기기 나선’ 한성숙 총리… 3기 신도시·기념식 잇단 행보

지난 9일 ‘2026 건설의 날’ 기념식 참석

윤경찬 기자 | 입력 : 2026/07/10 [09:01]

이어 고양창릉지구 방문해 주택현안 점검

 

▲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사진 = 뉴시스)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윤경찬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9일 고양창릉 지구를 찾아 3기 신도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건설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지난 1일 총리 취임 이후 범정부 현안 파악에 나선 가운데 ‘건설산업도 챙기기’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성숙 총리는 지난 9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고양창릉 지구(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를 방문해 3기 신도시 추진현황 및 공공택지 조성 속도 제고방안 등을 점검했다. 한 총리가 방문한 고양창릉 지구는 서울 서부권에 위치한 대규모 택지(3.8만 호)로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 첫 마을 단지를 시작으로 주택건설이 진행 중인 지구다. 

 

정부는 고양창릉 등 2018년 발표한 5개 선행지구, 광명시흥 등 2021년 발표한 3개 후발지구 등 8개 지구에서 총 33.6만 호(공공주택 23.9만 호) 공급을 추진 중이다. 작년까지 3기 신도시는 2.1만 호를 착공한 가운데 그 중 고양창릉은 0.4만 호 착공, 올해 3기 신도시는 1.7만 호를 착공할 계획이며, 그 중 고양창릉은 0.4만 호를 착공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먼저 국토교통부로부터 9.7대책, 1.29대책 등 주요 공급정책 현황을 보고받고, 뒤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3기 신도시 및 고양 창릉 사업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그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신속한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토교통부와 LH에 “3기 신도시 주택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입주민의 정주여건과 직결되는 교통, 교육, 전기, 상하수도, 지역난방 등 주요 기반시설도 주택공급 속도에 맞춰 차질없이 갖춰질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윤덕 장관은 “수도권 주택 공급에서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제도 개선과 면밀한 사업 관리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공급 속도를 높이더라도 안전사고나 부실시공이 발생하면 국민 신뢰를 얻기 어려우니, 장마철 건설현장의 근로 안전과 건축물 안전·품질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이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건설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해 건설인들을 격려했다. 취임 후 첫 공식 경제행사로 참석해 건설산업 발전 유공자를 격려한 것이다. 한 총리는 건설산업이 저성장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성숙 총리는 “3대 메가프로젝트는 건설업의 새 미래가 보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산업단지와 교통망은 물론,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핵심기반 마련은 건설인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업 AI 기술과 인재 양성, 해외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 조인호 해광이엔씨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최길학 서림종합건설 대표이사와 최상대 대도토건 대표이사가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성숙 총리는 “스마트 건설의 미래는 우리에게 제시된 굉장히 중요한 방향성이다. 그 모든 출발점은 사람의 안전과 공정한 절차에 있다”며 “건설 특화 피지컬 AI와 건설 로보틱스를 개발·도입하고 원·하도급 사이의 낡은 관행을 개선해 성실한 기업과 노동자가 정당하게 대우받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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