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제20대 유정훈(아주대 교수) 사장 취임

11일 취임사…“신뢰의 길 위에 혁신을 더할 것”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6/11 [15:33]

한국도로공사, 제20대 유정훈(아주대 교수) 사장 취임

11일 취임사…“신뢰의 길 위에 혁신을 더할 것”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6/06/11 [15:33]

▲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여주휴게소(인천방향) 입점매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11일 청취하고 있다.(사진 = 한국도로공사)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홍제진 기자|한국도로공사는 유정훈 사장이 제20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정훈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인천 방향)를 가장 먼저 방문해 현장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유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휴게소 음식값 등 현안을 보고 받은 이후 휴게소 운영 구조 혁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유 사장은 “입점 업체의 높은 수수료를 유발하는 다단계 운영 구조와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의 휴게소 운영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속도감 있고 강력한 제도 개선으로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 방향)에 위치한 순직직원 위령탑을 참배했다.

 

이후 유정훈 사장은 김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신뢰의 재건과 미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균형의 대동맥과 안전 물류 혁신, 공정과 상생 문화 확립 등 4대 중점 추진 사항을 밝혔다.

 

첫째, 고속도로 휴게소를 국민 편의 중심의 ‘다목적 복합 공간’으로 환골탈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대중교통 환승 연계, 문화와 여가가 결합된 공간으로 K-휴게소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AI 모빌리티 인프라와 서비스’ 융합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전국에 연결된 고속도로를 전력 송전망과 대용량 데이터 케이블망으로 활용해 국가적 과제인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급과 초고속 통신망 문제를 해결하는 ‘초격자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셋째,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한 ‘5극 3특’ 초광역권을 잇는 국토 균형발전을 포함해 안전 물류 혁신도 강조했다. 예를 들면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트럭 전용차로 시범 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고, 안전 순찰원의 현장 통제 권한 부여 등 안전한 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넷째, 사람을 향하는 공정과 상생 조직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향하는 노동 존중의 원칙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앞장서며 ‘모범 사용자’로 책무를 다한다는 것이다.

 

유정훈 교수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도시공학과와 동대학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퍼듀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경기교통공사 비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2025년부터 현재까지 대한교통학회 회장을 지냈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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