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제 강점기 교량 100여년 만에 ‘하로교’… 다이아몬드 공법 친환경 맞춤철도공단 수도권본부, 풍림산업 시공 ‘연천 장거천교 개량 사업’이달 기준 공정률 10%대 수준, 공사금액 200억원대 내년 9월 말 준공 예정, 연천역~백마고지역까지 연결 발주처·시공사·공법 전문가 한마음으로 안전 도모
경기 북부 연천 장거천교 사업의 기본 개요
장거천교는 지난 1912년 일제 강점기 최초 부설된 교량으로 사업비는 202억9,400만원(국비 100%, 공사비 157억7,700만원, 감리 자재비 45억2,400만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오는 2027년 9월 말(24개월, 약 12개월 단축 예정)까지다.
사업 내용은 장거천교 철거 1식을 포함해 교량 신설(연장 108m)과 궤도 공사가 포함된다. 계약자는 시공사로 풍림산업(주) 외 2개사와 감리단에는 동부엔지니어링과 서현이 진행하고 있다.
장거천교 개량 이후 기대효과…유도상 부설로 운행 안전성 향상, 백마고지역까지 개통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와 시공사는 장거천교 일대 차탄천의 하천설계 기준과 하천정기 기본계획 반영을 통한 교량 능력 확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장거천교 개량의 목적은 기존 자갈 없는 무도상 판형교(강판을 조합한 플레이트 거더로 건축한 교량)를 자갈 있는 유도상화하게 된다. 이는 기존 경원선의 철도 운행 안전성과 선로 유지보수가 개선된다.
해당 사업의 준공은 지역 주민의 민원 해소와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북부 소외지역인 연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원선의 경우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이 지난 2019년 4월 이후 운행 중지됐으나, 장거천교 준공 이후에 백마고지역까지 운행 재개가 즉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천으로 통근하는 9사단 백마부대 등 인근 군인들의 철도 교통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해당 공사 현장에는 연천 차탄천의 범람과 홍수위 조절 예방을 위한 ‘에지 거더(Edge Girder) 하로교’ 공법이 적용됐다. 이 같은 공법은 PSC 측면에 빔(보)를 하부에 슬래브를 이용한 것으로 장거천교 교량 높이(하상 레벨 4.5~5m)를 고려해 하상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하천 홍수가 발생하면 수위를 대비하게 된다. 특허 등록자는 브릿지 테크놀러지(주)이며 교량 상부에 적용됐다.
아울러 해당 공사 현장에는 EDCS(Eco Dry Cutting System)이 적용됐다. 이는 다이아몬드 와이어쏘를 이용한 냉각 수단의 필요 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절단 공법이다.
와이어에는 5cm 간격으로 다이아몬드가 수십개 이상 부착된 가운데 집진기를 통해 분진이 흡입돼 차탄천 오염을 방지하게 된다.
차탄천 현장에 ‘안전 실천 한마음’
해당 현장의 경우 현장 내 폐쇄회로 CCTV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이는 공사장 주변의 통행안전 관리 대책으로 임시 차막이 등이 설치됐다.
아울러 현장은 스마트 안전 장비의 적극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인영건설 최현규 과장은 “민원과 소음 없이 안전하게 교량 철거를 2개월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며 “친환경 생태계의 오염을 방지하고, 인근 노인회관 등 연천군 주민의 안심을 위해 발주처인 철도공단 관계자, 시공사 관리자들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천=류창기 기자
“40년 도로·교량 전문가, 백마고지역까지 조속한 운행 재개할 것” [인터뷰] 풍림산업 이종만 경원선 장거천교 개량공사 소장(상무)
이종만 소장은 지난해 공사 시작부터 연천 숙소에 지내면서 자택이 있는 용인과 연천을 직접 2시간 이상 오가는 등 경기 북부 철도시설물 공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 소장은 1980년대 사우디 대단위 군인 아파트 단지 토목 현장(16만5,000㎡ 규모)에서 경험을 쌓았고 국토관리청 도로 교량 사업에 주로 참여했다.
이 소장은 지난 2015년경 경기 광주시 탄벌대교와 남양주 진건교 사업을 이끌면서 교량 사업의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 소장은 “40년 토목 인생의 마지막 사업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사고와 안전 시공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신서면 주민을 비롯한 공사 구간에 인접한 지역 주민들에게 공사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사고와 함께 향후 백마고지역까지 조속한 경원선의 운행 재개가 될 수 있게 매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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