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이르면 8월 착공… 상사중재원 총사업비 증액 결정4월 말 지장물 이설, 펜스 설치 등 착수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이르면 오는 8월 실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은 앞서 2024년 1월 착공기념식이 열렸지만 공사비 증액 문제로 첫삽도 뜨지 못한 상태였다. 결국 상사중재원의 중재를 거쳐 총사업비 일부를 증액하게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의 공사비 관련 상사 중재 결과 총사업비를 일부 증액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신속히 사업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C 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실시계획 승인에도 불구하고 2021~2022년 급등한 공사비를 협약 체결 시에 반영하지 못해 사업시행자(SPC)와 시공사 간 시공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비 증액 여부를 상사 중재를 통해 해결하기로 지난해 11월 합의했고, 합의한 날로부터 약 100일 만에 판정에 이른 것이다.
GTX-C 노선은 2024년 1월 25일 착공기념식이 열렸지만 첫삽을 뜨지 못한 상태였다. 국토부는 앞서 2023년 7월 GTX-C 사업시행자로 현대건설이 대표사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주)을 선정한 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을 정차하며, 총 86.46km를 운행한다. 당초 2024년 초 착공해 2028년 개통 계획이었다. 국토부는 작년 10월 국정감사 당시 GTX-C 노선 착공이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재정사업으로의 전환과 민간투자사업 재공고 등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도 밝혔었다.
이번 판정 결과에 따른 총사업비 증액은 실시협약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사업이 장기 지연된 만큼 사업시행자는 행정적인 절차와 별개로 시공 감리 및 현장 인원을 선제 투입해 작업이 가능한 구간은 빠르면 4월 말 지장물 이설, 펜스 설치 등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중재 판정에 대해 “적정 공사비 확보를 통해 시공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착공까지의 기다림이 길어진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정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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