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초연결 미래도로, 아시아 대양주의 길을 잇다

박건태 한국도로공사 기술부사장

매일건설신문 | 기사입력 2025/10/13 [09:50]

[기고] 초연결 미래도로, 아시아 대양주의 길을 잇다

박건태 한국도로공사 기술부사장

매일건설신문 | 입력 : 2025/10/13 [09:50]

▲ 박건태 기술부사장  © 매일건설신문

 

오는 10월 26일, 아시아·대양주 지역 최대 규모의 도로 분야 국제행사인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로대회 이후 1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뜻깊은 행사로, 도로 분야의 미래를 모색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회 주최기관인 한국도로공사는 다양한 학술 및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술행사에서는 교통시스템, 인프라·건설, 정책·안전 등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도로기관장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로 인프라 관리를 주제로 각국의 이슈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의 도로교통 및 IT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관과 도로 안전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 국제도로교통박람회가 함께 열립니다. 아울러, K-POP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문화·역사·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오늘날 도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자율주행, 스마트 인프라, 친환경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디지털, 환경, 산업이 융복합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도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여 이번 도로대회에서는 세계 도로기술인들이 모여 ‘초연결 미래도로(Future Roads; Hyper-connection)’를 주제로 도로 건설과 유지관리 분야에서의 스마트 기술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도로 인프라 관리에 대한 참여국의 경험과 정책을 나누며 활발한 상호 교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미래 초연결 도로는 기존의 단순한 물리적 통행 기능을 넘어, 사람, 차량, 도로인프라, 센서, 통신기술 등 정보의 흐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디지털 고속도로가 될 것입니다. 오는 10월, 고양에서 열릴 도로대회가 이를 실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박건태 한국도로공사 기술부사장(고양 아시아 대양주 도로대회 조직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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