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사표… ‘자전거 의혹’에 결심한 듯

임기 2년 가까이 남았으나 사의, 건설본부장도 사직서 제출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8/29 [14:32]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사표… ‘자전거 의혹’에 결심한 듯

임기 2년 가까이 남았으나 사의, 건설본부장도 사직서 제출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5/08/29 [14:32]

▲ 올해 4월 국토위 당시 이성해 이사장(중간) 모습(사진 = 류창기 기자)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류창기 기자│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국토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철도공단 이사장의 경우 직제상 국토부 장관에게, 공단 상임이사의 경우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토록 한다. 이성해 이사장을 포함해, 임기 만료된 상임이사인 손병두 건설본부장도 동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최근 논란이 제기된 이성해 이사장의 관사 자전거 구입 과정 중 종이 가방 등 업체를 통한 대리 구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단과 업계에 따르면, 이성해 이사장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 갑)이 제기한 자전거 구매 의혹 논란이 생긴 이후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1966년생인 이성해 이사장은 지난해 2월 부임했으며 2년 가까이 임기가 남게 됐다. 아울러 공단 상임이사인 손병두 건설본부장도 동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공단 손병두 건설본부장(58)의 경우 지난 2022년 8월 임명돼 임기 2년의 1차 임기를 이미 마쳤고, 2024년 8월 1년 연장돼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는 3년째 건설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

 

철도공단은 2004년 코레일에서 분리돼 설립된 이후 그동안 국토부 산하 철도공기업으로 대통령 정권 교체 시기 등에 따라 기관장이 교체되는 등 부침을 겪어왔다. 앞서 박근혜 정부 당시 임명된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의 경우 2014년 2월 임명됐으나, 2016년 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기업 기관장 물갈이 바람에 따라 물러나게 됐다. 이후 당시 김영우 부이사장이 이사장 직무대리 상황으로 근무한 전례가 있는 만큼 현 공단의 이 같은 기관장 공백 실정이 초유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럼에도 정권 교체기에 이사장 교체가 반복되고 있는 것.

 

이에 향후 고위직 인사 일정에 대해 공단 홍보실과 인사개발처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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