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무궁화호 열차에 선로 작업자 7명 치여… 2명 사망19일 10시 50분경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서 발생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 등 초기대응팀 현장 급파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경북 청도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주변 시설물 안전점검을 위해 선로 인근에 있던 근로자들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19일 10시 50분경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가 제1903호 무궁화호(동대구 10시 24분~진주 12시 36분) 열차와 접촉했다.
이 사고로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와 코레일 직원 등 7명의 사상자(사망 2명, 부상 5명)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경찰 등 관계기관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열차 승객 89명 중 부상자는 없다.
사상자 7명 중 6명은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1명은 코레일 소속이며 사망자 2명은 모두 구조물 안전점검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들은 선로 주변 비탈면에서 구조물 안전점검을 하고 도보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의 사고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12시 44분경 현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14시 기준 감식 등 추가 조치로 양방향 열차가 한 개 선로로 운행 중이며, 일부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관련 역과 열차에 지연 안내 방송을 시행하고 승객들에게 개별 문자 메시지 등으로 열차운행 현황을 알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조사관) 등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신속한 사고 복구지원과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철도시설 유지보수 등 업무수행에 있어 철도안전법령 위반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 발견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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