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 제작’ 과정에도 디지털… ‘페이퍼리스 솔루션’ 나와트림블 코리아, 17일 ‘테클라 파워팹’ 런칭 세미나철골 제작 생산성·수익성 높이는 통합 관리 솔루션 박완순 사장 “향후 3년 안에 100여 개 기업에 적용”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철골 제작사들의 업무의 경우 대부분 서류에 의한 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테클라 파워팹’을 도입하면 철골 제작 모든 공정에서 ‘페이퍼리스(종이를 쓰지 않는) 업무’가 가능할 것입니다.”
트림블(Trimble) 코리아가 17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철골 제작사를 위한 테클라 파워팹(Tekla PowerFab) 런칭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제품 설명에 나선 트림블 코리아 3D BIM 전문 엔지니어인 전성민 프로는 “테클라 파워팹은 현장과 사무실을 연결하는 강력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 3D(3차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 기술의 글로벌 선두주자 트림블(Trimble) 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철골 제작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런칭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클라 파워팹은 철골 제작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철골 제작사 전용 소프트웨어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제품이다. 견적부터 설계·제작·설치에 이르는 철골 제작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재고 관리와 정확한 원가 분석으로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박완순 트림블 코리아 사장은 “테클라 파워팹을 도입하면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한 체계화된 설계·제작·시공 일원화 관리를 기반으로 생산성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클라 파워팹은 철골 제작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고 강조했다.
BIM을 비롯해 CAD(컴퓨터 설계 도면 시스템), IT(정보통신)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박완순 사장은 AEC(건축·엔지니어링·건설)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산업에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력해 왔다. 인터그래프 코리아와 오토데스크 코리아에서 사업 개발, 채널 관리, 직·간접 판매 관리 등 다양한 기술과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2012년 트림블 코리아 입사 이후에는 국내 AEC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BIM 도입을 추진해온 가운데 고객 및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트림블 코리아가 테클라 파워팹을 도입한 이유는 국내 강구조 산업에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생산 관리 ▲수정·변경 이력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 강구조 산업 전반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공사별 제작 실적 파악을 위한 엑셀(Excel) 작성 및 보고가 이뤄지고 있고, 수기로 작성되는 엑셀 수정 관리에 따른 대응 정보의 정확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또한 프로젝트 관리 시 각종 문서 양식에 대한 수작업이 필요하고 공사·부재·업체별 현황 파악을 위한 문서 작성 및 검색 등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테클라 파워팹’은 ‘정보의 정확한 연결 및 공유’와 ‘사용자의 편의성 및 자동화’를 지원한다. 설계부터 납품까지 전 공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고 각 공종별, 작업자별, 관리부서별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3D 시각화를 통한 정보 공유는 물론 생산 정보의 실시간 공유로 필요한 시간에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공장과 현장, 사무실 간 데이터의 완전한 연결이 단절 없이 실현되는 것이다.
특히 사용자는 수기 작성, 데이터 엑셀(Excel) 입력으로 인한 이중 입력과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테클라 파워팹을 통해 데이터 입·출력 편의 제공은 물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것이다. 전성민 프로는 “테클라 파워팹은 철강 제작업체를 위해 설계된 완전하고 통합된 제작 관리 시스템이다”며 “제작업체가 비즈니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미국의 철강 조립 및 제작 업체인 ‘베넷 스틸(Bennett Steel)’은 테클라 파워팹을 도입한 이후 공정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생산성을 10배가량 증가시켰다. 설계 변경 사항을 정확하게 관리해 오류를 최소했고, 모바일 도구를 활용해 현장 직원들의 작업 효율이 증가한 게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정확한 자재 관리와 일정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 수익성이 향상됐다.
박완순 트림블 코리아 사장은 “대기업의 경우 업무 자동화가 이뤄진 만큼 테클라 파워팹은 중소·중견 철골 제작 기업을 겨냥한 제품이다”면서 “미국에서도 중소·중견사에서 도입한 이후 시장 확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완순 사장은 이어 “한국에서는 지난 3월 공식 런칭 후 이미 철골 제작 3개 사가 테클라 파워팹을 도입했고, 이달에 1개 사가 도입할 예정이다”면서 “향후 3년 안에 100여 개 기업에 적용할 목표로, 내년쯤에는 테클라 파워팹의 시장 점유율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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