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대우아파트 앞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구간 선로 위로 사다리차가 넘어져있다.(사진 = 뉴시스)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국토교통부는 13일 ‘경의선 행신역~신촌역 구간 전차선 단전’ 사고에 대해 “철도국장, 철도경찰대장, 철도안전감독관,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을 현장에 급파해 시설 수습 지원 및 원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8시 19분경 경의선 가좌역~신촌역 구간에서 이삿짐 운반 사다리차량 일부가 전차선과 접촉해 행신역~신촌역 구간이 단전됐다. 이로 인해 경의선 서울역~행신역 구간 상·하선 전기 공급 장애가 발생했고 열차 운행이 중지되는 등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고 직후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사다리차량 제거 등 복구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 열차운행 중지·지연 상황, 타 교통수단 이용정보를 안내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KTX 등 일부열차 운행에 지장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5시간여 만에 복구를 완료하고 오후 1시 30분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토교통부는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철도보호지구 내 행위제한 및 철도안전관리 체계 유지 실태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