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현 대표 외 8인 공동 지음│책미래│300쪽│20,000원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ESG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중앙대학교 ESG 최고위과정 지도교수 이용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이 화두인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미래를 지배하는 힘은 ‘ESG 거버넌스’를 실질적으로 구축하고 실행하는 데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대학교 ESG 최고위과정 2기를 수료한 전문가들이 <미래를 지배하는 힘: ESG 거버넌스 마스터 키>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ESG 경영의 현장 경험과 깊이 있는 이론적 통찰을 통해 기업으로 하여금 ESG 실행을 위한 핵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미래를 지배하는 힘: ESG 거버넌스 마스터 키>는 ESG 경영의 핵심 축인 거버넌스(G)를 중심으로, 기업 내부에서 ESG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ESG 최고위과정 수료생이자 ESG 전문가·실무자인 9명의 저자는 실무자가 곧바로 실천 가능한 이론 및 전략과 사례, 보고서 작성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냈다. 

대표적으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감사이자 ESG위원회 위원인 김인현 (주)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직접 작성한 실무자로서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해 보고서 작성 팁, 조직 내 자가진단 방법 등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분석과 실제 기업 사례를 풍부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김인현 대표는 공동 집필 과정에 대해 “수차례 회의를 하고 각자의 원고를 돌려보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를 지배하는 힘: ESG 거버넌스 마스터 키>는 크게 ▲이론편(ESG 거버넌스 바로 알기) ▲사례편(국내외 사례 분석) ▲실전편(거버넌스 구축의 마스터 키)으로 구성됐다. 

이론편에서는 한국의 낮은 거버넌스 순위와 그로 인한 한계점을 진단하고, 주주총회, 이사회 구성, 감사 기능 등 구체적 구조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기업 거버넌스는 주주, 이사회, 감사 등 이해관계자 간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여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체계다. 거버넌스는 경영 효율성, 리스크 관리, 법적 대응 능력 강화,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등 다방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확보의 근간이 된다.

사례편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에 대해 소개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ESG 통합 경영 및 정보공개 의무화에 앞장서며, 다양한 규제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 9명의 저자들은 특히 공급망이 많은 의류·식품, 자동차, IT 업종으로 우수 사례를 엄선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은 각 산업군별 ESG 거버넌스 전략을 실질적으로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전편에서는 지배구조 및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실제로 작성해야 하는 실무자를 위한 구체적 지침을 제공한다. 평가기관의 주요 기준을 소개하고, ESG 워싱을 방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와 모니터링 전략, 보고서 작성 팁 등을 포함해 실행력을 높였다. ESG팀과 이사회 사무국에게 바로 활용 가능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미래를 지배하는 힘: ESG 거버넌스 마스터 키>에 대한 추천사에서도 이 책의 강점을 엿볼 수 있다. 이재순 호서대 호서벤처대학원 벤처경영학과 교수는 “국내외 거버넌스 사례와 정책 트렌드 분석은 물론 기업의 이사회 구성, 감사 체계, 사외이사 독립성 확보, 이해관계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평가했다. 안효섭 한국ESG연구소 거버넌스 본부장은 “무엇보다 중소·중견기업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전략, ESG 리포트 작성법, 평가기준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거버넌스를 고민하는 기업에게 이 책은 단순한 해답을 넘어 성찰과 실행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고 극찬했다.

<미래를 지배하는 힘: ESG 거버넌스 마스터 키>는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요소가 된 가운데 기업들이 ESG 거버넌스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조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