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망 3·4·5호선 63.43km 노선 공개

시민공청회 통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구체화… 7월 국토부 승인 신청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15:30]

대전시, 도시철도망 3·4·5호선 63.43km 노선 공개

시민공청회 통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구체화… 7월 국토부 승인 신청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5/05/14 [15:30]

▲ 대전시 추가 도시철도 노선도(사진 = 대전시)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류창기 기자|대전시가 대중교통 혁신과 도시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옛 충남도청사 대강당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도시철도 3·4·5호선을 포함한 총 5개 노선, 연장 63.43km에 이르는 신규 도시철도망 구상을 지난 9일 제시했다.

 

이번 공청회는 한국교통연구원 안정화 박사의 계획안 발표와 도명식 한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전 시민과 유관기관, 교통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균형 있는 도시발전, 미래를 여는 철도망을 비전으로 삼고, 도심과 외곽 간 교통격차 해소와 광역철도와의 체계적 연계, 저탄소 교통전환 등 시의 미래 전략목표를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설계됐다.

 

시는 이번 계획 이번 국토부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시의회 승인 신청 이후 국토부 승인 고시를 계획하고 있다.

 

시의 주요 제시 노선은 대덕과 유성, 서구, 중구, 동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3호선(신탄진역~산내동, L=29.2km)과 도시 공간구조 상 반드시 필요한 동 서방향의 4호선(덕명지구~송촌, L=19.0km) 등이다.

 

시는 이번 계획에서 공약 반영 노선뿐 아니라,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개발예정지 연계를 통한 수요 창출 가능성까지 종합 검토해 최적 노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와의 연결성 확보를 통해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방점을 뒀다.

 

대전시 김종명 철도건설국장은 “이번 공청회는 대전 도시철도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소중한 출발점이다”며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친 후 7월 국토교통부에 최종 승인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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