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 3단계 서비스 시작맞춤지도 서비스 도입, 3D분석·시뮬레이션 확대 등 접근성·활용성 강화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국토교통부가 16일부터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맞춤형 지도 제작,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확대 등을 통해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브이월드는 국가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제공해 공공·민간 등이 공간정보 기반의 활용앱 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반공간정보(6건)와 행정공간정보(896건) 등 총 902종의 다양한 국가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2D·3D지도 조회, 분석 서비스, 다운로드, 오픈API 및 데스크톱 서비스, 기업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한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브이월드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1단계(2023년), 2단계(2024년)를 거쳐 이번에 3단계 고도화 사업을 마치고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3단계 고도화 사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활용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국토부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특색 있는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나만의 지도 서비스’를 신설했다. 사용자는 맛집, 관광명소, 여행경로 등 원하는 정보를 브이월드 지도에 가시화해 사용자 맞춤형 지도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일조권 분석, 드론 모의주행 등 실생활에 유용한 3D분석(5종)·시뮬레이션(1종)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건물의 높이와 위치가 일조권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검토(일조권 사선제한)하고, 문화재 인근의 건축물을 신축, 개조할 때 문화재와의 조화로운 경관 유지를 사전 검토(문화재 현상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3D분석기능 5종과 드론·차량 모의주행 3D시뮬레이션 1종이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사용자는 관심있는 동네의 주거환경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고, 모의 주행을 통해 드론 비행환경도 사전에 점검해 볼 수 있다. 아울러 3D분석·시뮬레이션 기능을 오픈API 형태로 제공해 창업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또 다양한 3D건물 파일형식을 지원해 별도의 파일변환 없이 3D건물을 편집하고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3D건물을 확대, 축소, 회전할 수 있는 편집기능도 추가해 3D분석·시뮬레이션을 도시설계, 건축기획 등의 기본설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께서 더 쉽고 빠르게 공간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국토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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