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기술 두뇌 ‘SE본부’… 제2오송관제센터 등 9개 사업 총력천안~청주공항 철도 등 지역 균형발전 중심 재편충북 오송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설계 준비 공단 SE본부 “기술로 대국민 서비스 향상”
우선 공단은 경부고속철도 이후 2번째 고속철도로 관심을 받는 남부내륙철도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향후 KTX 열차가 투입될 남부내륙철도는 경남 거제~경북 김천 간 177.9km 연장에 단선전철을 신설하게 된다. 이후 수서~광주 복선 전철을 통해 판교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SE본부 관계자는 “수도권과 경남 북 내륙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신설, 서부 경남 지역으로 접근성을 확대하고, 고속철도서비스 제공을 통해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 촉진으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부내륙철도의 경우 내년에는 노반 기본과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철도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천안~청주공항 간 57.0km 연장에 복선전철을 건설하게 된다. SE본부 관계자는 “경부선 전의~ 전동간 직선화와 충북선 오송~청주공항간 시설개량으로 열차운행 안전성과 속도를 향상시키고, 수도권과 청주공항의 직접연계를 통한 청주공항 이용 편의성을 증대, 충청권 지역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의 경우 내년에는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된다.
공단은 대전~옥천 광역철도를 통해 새로운 충청권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오정역~경부선 옥천역 간 20.1km 연장에 기존선인 경부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해 충청권 광역연계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도시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대전~옥천 광역철도의 경우 내년에는 노반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공단은 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진행된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대구 경북 지역 달성군 국가산단 활성화를 위한 철도 노선이다. 해당 사업은 대구국가산단~서대구 간 36.4km 연장에 단선전철이 신설된다. SE본부 관계자는 “대구국가산단 등 인근 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철도수송체계 구축을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대구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1, 2호선 연결을 통한 연계교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의 경우 내년에는 TK(턴키·설계 시공 일괄입찰) 구간(1, 2공구)에 대한 실시설계가 진행된다.
공단은 남부내륙철도와 연계될 수서~광주 복선전철도 적기 개통을 준비한다. 해당 사업은 수서~광주 간 19.7km 복선 전철이 신설되며, 수서역과 주요 고속화 간선망인 강릉선, 중앙선, 중부내륙선을 이어 강원과 충청, 영남지역의 수도권(강남지역) 접근성을 향상하고, 중앙선, 강릉선 등 간선철도 서비스를 서울 강북(청량리)과 강남(수서)으로 이원화해 철도이용 편의성이 제고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의 경우 내년에는 TK구간(2, 3공구) 실시설계가 예정됐다.
아울러 공단은 석문산단 인입철도, 광주송정~순천 철도, 가덕도 신공항 접근철도, 충북선 고속화(개량) 건설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철도물류 활성화와 철도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한다.
내년 주목할 만한 점은 충북 오송에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구로관제센터에 이어 신호 시스템 현장 안전을 위해 본격 추진된다는 것이다. 실시설계 중인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관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 감소와 에너지 절감 효과, 비상시 업무대체 편익 등이 반영됐다. 공단에 따르면 비용편익 분석 결과 B/C 3.99로 사업 타당성이 검증된 것.
국가철도공단 SE본부 관계자는 “관제센터 구축으로 구로관제센터(제1관제센터)와 상호 백업하는 형식의 복수 관제 체계가 구축, 정시운행과 이상 징후 감지, 고장 예측이 가능하므로 시설물을 안정적으로 운영, 관제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행 예측 정보, 지연에 의한 영향, 복구시간 등의 정보를 국민에게 실시간 제공,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국민 서비스 향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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