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24 K-GEO Festa’ 개막… 최신 공간정보기술 전시6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서 열려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2024 K-GEO Festa’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6일 개막했다.
올해로 제16회를 맞는 K-GEO Festa는 2008년 초대행사 개최 이래, 아시아 최대 공간정보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 초에는 행사명을 공간정보 전문행사임을 알리고자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K-GEO Festa로 변경했다.
오는 8일까지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Digital Earth: Better life for all)’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142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제130차 국제공간정보표준화(OGC) 총회를 연계 개최해 공간정보분야 국제표준 신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활성화한다. OGC는 민간분야 공간정보 기술표준을 정하는 비영리 국제기구다.
6일 개막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조성환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손우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남일석 공간정보품질관리원 원장, 박경열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박상우 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개막식 후 LX공사, 부산시,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쓰리디랩스, 엘티메트릭, 아이지아이에스 등 기관 및 기업 11개 부스를 둘러봤다.
16개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존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 SOC시설물 관리 플랫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건축물 공정관리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또한 인재양성존에서는 15개 공간정보 특성화교가 참여해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수행한 학습 프로젝트 성과를 선보인다.
공간정보 기반의 미래 기술을 들려주는 23개 콘퍼런스도 열린다. 에이만 하비브(Ayman Habib)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는 ‘2024 공간정보 국제콘퍼런스(ICGIS)’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근접 및 초근접 센싱: 기회와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취임한 현대모비스 조성환 고문은 ‘OGC & Korea Joint’ 콘퍼런스에 참석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공간정보 국제표준을 주제로 초청강의를 진행한다.
참여기업에게 기술발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GEO 밋업데이(Meet Up-Day)’도 운영된다. 25개국 약 150명의 해외정책결정자 및 전문가와 기업 간의 비즈니스 매칭으로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탄자니아 잔지바르 토지주택개발부 간의 공간정보 기반 토지관리 및 도시 재개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11.8)한다. 특히, 그간 공간정보 관련 협력사례가 없었던 카타르, 나이지리아와의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미래 인재들의 역량과 지식을 키우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각종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겨루는 캡스톤 경진대회, 공간정보 퀴즈를 풀며 지식을 공유하는 GEO골든벨 및 취업선배와의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K-GEO Festa’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공간정보 분야 최신기술과 지식, 정책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함께 하여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일산 =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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