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개발

경제성·안전성 대폭 개선… SB1 등급 충돌시험 획득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0/25 [10:51]

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개발

경제성·안전성 대폭 개선… SB1 등급 충돌시험 획득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4/10/25 [10:51]

▲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설치 모습(사진  = 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국토교통부 인증기관)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의 침범으로 인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를 개발했다.

 

협회의 주재로 중소 도로시설 제작사와 포스코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보도의 도로구조에 적합한 높이 1.1m, 부식에 강한 포스맥(PosMAC·포스코가 개발 생산하고 있는 강철로 잘 녹슬지 않는 내식강) 강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차량방호울타리는 삽입식 낮은기초와 보도연석 고정장치를 통해 시공 시 보도 하부시설물의 손상을 방지하고 시공성을 높였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협회는 “지난 10월 2일 한국도로공사 도로안전시설 성능시험장의 ‘SB1’ 등급 충돌시험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SB1’ 등급은 일반 승용차 보다 5배 이상 무거운 8톤 트럭이 시속 55km로 15도 각도에서 충돌하는 실물평가를 통과했을 때 주어지는 등급이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기존 보호구역 방호울타리의 기능이 단순히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용도라면 이번에 개발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차량 충격에도 뛰어단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최근 행정안전부도 전국 629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을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협회는 전국적인 현장 확대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40여 개 업체와 기술공여 MOU를 체결했으며 11월에는 6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안전한 보행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한 도로 안전시설의 품질 향상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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