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항업 “도시관리·재난안전 대책, ‘고정밀 전자지도’로 달성”안동시 ‘챌린지 사업’ 현황·공간정보 활용방안 보고회 가져김상봉 대표 “안동시 정책에 활용될 핵심 공간정보 구축”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항공사진측량기업 제일항업(주)는 안동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진행 현황 및 구축한 공간정보 활용방안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제일항업 컨소시엄은 지난 14일 안동시청 내 웅부관 소통실에서 열린 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안동시 챌린지사업의 진행현황 및 공간정보 활용방안에 대한 보고를 실시했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정책보좌관, 과장 및 각 읍·면·동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동시 챌린지 사업의 현재 공정률은 85%로, 이번 보고회는 챌린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6개 지자체 중 첫 사례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은 1/1,000 축척 수치지형도(디지털 지도)를 지자체 사업 제안을 통해 구축하는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운데 수치지형도의 활용성을 확대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공간정보 수요자인 각 지자체가 기존 지도 제작 방법과 다른 신기술 등의 요구를 통해 1/1,000 수치지형도의 최신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지자체에 맞는 공간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작년 12월 경산·구미·고양·안동·천안·하남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입찰공고를 냈다. 6개 사업에 총 358억 원의 사업비가 국비(50%), 지방비(50%) 매칭 방식으로 투입됐다. 이후 사업자 선정 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다양한 센서를 통해 취득한 정보를 융합해 최적의 공간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챌린지 사업’이다.
제일항업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공간정보는 안동시 도시권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1/1,000 수치지도로, 지자체는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도시 관리가 가능하다. 제일항업 컨소시엄은 안동시 전체를 대상으로 항공 라이다(LiDAR·3차원 레이저 측정 시스템) 측량을 실시했다.
구축한 3차원 지형·지표면 정보(격자간격 1m)는 지표면의 경사도 측정 및 급경사면 붕괴 관리, 공사 시 토공량 산정, 저지대 침수예측 및 각종 재난·재해 위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도시지역을 대상(약90㎢)으로 구축한 3차원(3D) 공간정보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도시 관리 등 입체적인 행정업무와 안동시 홍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제일항업 컨소시엄은 또한 안동시 전역의 고해상 영상지도를 처음으로 구축(GSD·지상표본거리 12cm)해 도시변화상의 기준을 마련했다. 이는 향후 지적, 산림 등 각종정보를 융합해 지적불부합 문제 해결, 농지 관리, 산림정보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화재 3차원 공간정보, 실내공간정보, 재난·안전지도, MMS(Mobile Mapping System·이동 지도제작 시스템)를 이용한 도로정보, 식생정보 등 구축된 공간정보는 현재 구축중인 플랫폼에 탑재돼 다양한 형태로 행정업무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날 직접 보고를 받은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 챌린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총괄책임자 김상봉 대표에게 “안동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줘서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특히 권 시장은 구축되는 다양한 정보는 안동시의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 및 시민의 안전대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회의에 참석한 약 140여 명의 간부에게 당부했다.
이날 보고에 나선 제일항업 김상봉 대표(사업총괄책임)는 “안동시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안동시에 대한 볼권리, 알권리, 재난안전 대책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중요한 공간정보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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