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월 말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착공

인하로~주안산단고가교 3.0km 구간

김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07 [13:48]

인천시, 10월 말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착공

인하로~주안산단고가교 3.0km 구간

김동우 기자 | 입력 : 2024/10/07 [13:48]

▲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사업 단계별 위치도(사진=인천시)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하로에서 주안산단고가교 3.0km 구간의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2단계)’가 올해 10월 말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천 원도심의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구간은 지난 7월 시공사가 선정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사전 공사 준비를 마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공사 기간 도로 차로 수는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현재 왕복 6차로로 운영되던 인천대로는 공사 진행에 따라 왕복 4차로, 이후 왕복 2차로까지 축소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교통처리 계획을 7단계, 세부적으로 18단계로 나눠 공사 중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도로 통행 체계 변화(차로 축소 등)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관계기관 합동회의와 교통소통대책 전문가 TF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대로 인근 교통 여건을 상시 조사·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통소통 모니터링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이번 공사는 크게 중앙 분리대 철거(3개월), 인천대로 인천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4개월), 서울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4개월), 왕복 4차로 차도 및 보도 개설(11개월) 순으로 진행되며, 전체 42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 시작 후 인천대로의 통행 속도는 인천 기점에서 가좌 구간까지 기존 70km에서 50km로 하향 조정되며, 중앙분리대 철거 작업을 위해 양방향 각 1차로가 통제돼 기존 왕복 6차로로 운영되던 차로가 왕복 4차로로 축소된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공사로 인해 교통 및 주변 환경에 다소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공사 중 차로 축소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우려되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및 중봉대로, 봉수대로, 서해대로 등의 우회 도로를 이용해 주시길 권장드린다”라고 전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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