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 베트남서 제4회 ‘일렉트릭에너지쇼’ 개최

25~27일 빈증무역센터전시장, 141개 기업 참여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4/09/24 [16:16]

전기산업진흥회, 베트남서 제4회 ‘일렉트릭에너지쇼’ 개최

25~27일 빈증무역센터전시장, 141개 기업 참여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4/09/24 [16:16]

▲ 지난해 열린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 모습(사진 = 전기산업진흥회)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력공사(한전), 코엑스는 오는 25일부터 3일간 베트남 빈증무역센터전시장에서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를 열고 우리 기업의 아세안 수출에 나선다.

 

‘일렉트릭에너지쇼’(Electric Energy Show·ELECS)는 베트남에서 가장 부상하는 혁신산업지역인 빈증성에서 발전,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전기모빌리티 등 전력과 에너지 분야 기업 141개사 249부스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 한전KDN, (주)운영과 같은 K-Electric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중소기업 22개사와 한국발전산업관을 조성해 국내 발전산업 전반의 홍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비야디(BYD), 셀렉스(Selex) 등 국내외 전기모빌리티 기업들이 참가하고 전시장 내외로 모빌리티 체험존을 운영해 현지 주요 바이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전은 전력분야 중소기업 50개사와 함께 KEPCO-중소기업 공동홍보관을 마련했다. 본 홍보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한전의 공동기금으로 조성됐다.

 

이번 전시회는 9천여 명의 베트남 및 신남방 국가 유력 바이어가 방문하고 100여 명의 초청바이어와 1:1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우리 전기기기 업체의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수출 촉진 마케팅을 펼쳐 약 1억5,000만 불 규모의 상담 성과가 기대된다.

 

전시 기간 3일 동안 열리는 ‘그린 에너지 서밋(Green Energy Summit)’에서는 한전, LS일렉트릭, 한국에너지공단, 국내 참가 중소기업 및 베트남 기관에서 전력용 반도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과 같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 베트남전력공사(EVN PECC3), 베트남아세안수소클럽(VAHC) 등 현지 주요 기관에서도 베트남 에너지시장 진출 전략과 정책 발표를 진행해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빈증성은 호치민시에 인접한 베트남 남부 핵심 경제 지역의 중심이자 대표 제조 허브로, 현지 경제 성장 규모 3위를 달리는 산업도시다. 현재 빈증성은 전력 소비량이 호치민시와 하노이 다음으로 전국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력 출력에 대한 수요가 높다. 전력 생산량의 71.05%가 산업용 전력으로, 빈증성의 빠른 산업 발전과 도시화를 위한 전력 공급 관련 정부 지원이 진행 중이다.

 

올해 ELECS는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Vietnam)’과 동시 개최된다. 통합 규모 8개국 249개사 515부스로 열려 베트남 최대 규모의 산업종합전이 될 전망이다.

 

김성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ELECS 전시회는 K-Electric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램폼으로 성장해가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양국 전력·에너지 산업의 친환경화와 디지털화에 기여하여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을 만들어가는데 큰 보탬이 되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ELECS 플랫폼을 통해 우리 전기산업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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