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평택~오송 2복선화 무사고 대비 ‘쉴드 TBM 발진식’ 열어

2차선 철도 4차선으로 개량, TBM 독일계 제작사 HK 관계자 등 참석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8/26 [16:42]

철도공단, 평택~오송 2복선화 무사고 대비 ‘쉴드 TBM 발진식’ 열어

2차선 철도 4차선으로 개량, TBM 독일계 제작사 HK 관계자 등 참석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4/08/26 [16:42]

▲ 쉴드 TBM 발진식 행사에서 이성해 이사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국가철도공단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류창기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의 쉴드 TBM착공을 기념하고 철도건설 현장의 무재해와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 발진식 행사를 지난 23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쉴드 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은 터널을 굴착하는 대형 기계로, 원통형 커터날을 회전시켜 수평으로 굴을 뚫는 동시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이다. 이같은 TBM 방식은 소음과 진동 저감과 빠른 공정 진행을 할 수 있다. 

 

이번 발진식 행사에는 공단 이성해 이사장을 비롯해 유신 이종윤 사장, SK에코플랜트 김정훈 BU대표, TBM 제작사 HK 톨 스텐타츠키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고, 공사현황, 기념사, 축사, 안전기원 컷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평택∼오송 2 복선화는 경부고속선과 수서평택고속선 합류로 선로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46.95km 구간의 선로용량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 이후 고속차량 운행이 기존의 2배인 372회까지 늘어나게 된다. 평택~오송 2 복선화 사업은 전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사업으로 발주됐으며, 1공구 대우건설, 2공구 SK에코플랜트, 3공구 태영건설, 4공구 동부건설, 5공구 쌍용건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기준 공정률은 10% 내외다. 공단은 총사업비 3조4,28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오송에 투입되는 쉴드 TBM 장비는 연암과 경암 구간 모두 적용할 수 있고, 굴착직경이 약 11m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장비이며, 용와터널 상하선 각 3.6km를 단선병렬로 총 7.2km를 굴착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약 300억 원 가량인 TBM 장비를 구매 형태로 구입해 공사 이후 바이백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은 “이번 쉴드 TBM 공법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 확보는 물론 적기개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투입이 확대돼 국민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창기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