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기술단 “광주송정~순천 철도 설계, 영호남 연결·‘벌교역 활성화’ 중점”내년 4월 실시설계 제출 마감, 한화 건설부문과 합동사무소 열어 주제 설명
광주 송정~순천 철도는 전체 연장 약 80km 구간 최고시속 250km/h급 단선철도로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준공 이후 KTX-이음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서현기술단은 지난 4월 한화건설 부문 컨소시엄에 설계 주관사로 참여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구인 4공구(사업비 3,106억 원) 기술평가 결과 1위에 선정됐다. 이후 지난 5월 1일 합동사무소를 개설했다.
광주 송정~순천 철도 4공구 사업 구간은 전남 보성 득량면부터 전남 보성군 벌교읍까지다. 사업 목적은 경전선의 유일한 비전철 구간인 광주~순천에 대한 전철화 등 선로 개량으로 고속화 서비스 확대와 이동 시간 단축, 영호남 지역 간 철도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남해안권 발전 촉진이다.
서현기술단은 실시설계를 통해 기존 경전선(부전~순천~광주 송정)을 대체헤 영남과 호남의 미래를 연결하는 철도로 주제를 선정했다. 이같은 주제 속 신호장(열차가 대기하는 구간) 설치를 통해 단선 철도 구간의 운영 효율성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별로는 전남 벌교역을 지역 관광 테마 중심 장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현기술단은 광주 송정~보성과 임성리~보성인 2개 노선이 연결되며, 종점부의 경우 경전선 순천~부전 구간 총 163km 구간이 복선인 점을 고려, 장래 열차 운영 효율성을 위해 단선으로 제시된 4공구에 복선 구조물을 선반영했다. 이같은 구조물에 따라 장래 복선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현기술단은 전라선(익산~여수)의 사고나 유실에 대비해 복선을 대비한 신호장 설치의 필요성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서현기술단은 벌교역 개량시 주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시설을 약 86면 추가 확대하는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설계를 반영했다.
서현기술단 관계자는 “보성 벌교역의 경우 여유 공기 3개월을 활용해 벌교 정거장 광장부의 단계별 공사 계획을 수립하고, 순환도로망 구축으로 교통체계 개선을 완료하겠다”며 “경전선 기존선 활용을 포함, 영호남 지역간 철도 네트워크 구축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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