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이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 2030년 10월 준공 예정인 가운데 일부 구간의 지하화로 도로 상부에는 도시 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2일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됐다.
행사는 인천대로개발과(입체도로팀)·석남2동 관계자, 동네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김교흥 국회의원의 인사말, 홍보영상 시청, 용역사 사업 책임기술인(조완형 다산컨설턴트 사장)의 사업설명,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인천대로(인천IC~서인천IC 10.45km)의 방음벽과 옹벽을 부수고 중앙에 큰 녹지와 양 옆으로 4차선 도로를, 지하(2단계 구간)에 왕복 4차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목적은 ▲기존 방음벽 철거로 도시단절을 해소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소음·미세먼지 저감으로 주변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이다.
인천대로(인천IC~서인천IC)는 2017년 12월, 경인고속도로에서 지정이 해제돼 제65호선 ‘인천대로’로 지정됐다.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변화함에 따라 제한속도(100km/h → 60km/h → 70km/h)와 도로(8차선 → 4차선)의 감소로, 교통 혼잡이 증가했다. 이후 2022년 12월, 혼잡도 개선이 확정됐다. 지하도로(우회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공사는 총사업비 8,222억 원(50% 국비) 규모로 길이는 10.45km며 2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4.8km로 인천IC에서 주안산단까지, 2단계는 5.64km로 인천대로 주안교차로에서 서인천 IC까지다.
조완형 다산컨설턴트 사장은 “현재 1단계 상부도로 공사 중이다. 2단계 사업은 내년 10월 착공, 2030년 10월 준공 예정”이라며 “옹벽과 방음벽이 사라지고 걸어서 15분 거리 도시 숲이 조성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 주민은 ‘석남고가도로 경사도’를 언급하며 철거 때 문제점을 질문했다. 조완형 다산컨설턴트 사장은 ”기존 교량이 없어진 상황도 검토를 했다. 보행육교를 4개소 설치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단차 7~8m’의 해결책을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2단계 구간 지형이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다. 경사 자체를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어렵다”이라며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공사가 발주돼 (이 자리에서) 명확하게 답변을 못 드린다. 인천시도 턴키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대안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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