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 착공식… “역세권인데 월세 15만 원?”

지하철역 1‧4‧6호선 도보 10분 거리, 2026년 준공 예정

김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4/17 [08:55]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 착공식… “역세권인데 월세 15만 원?”

지하철역 1‧4‧6호선 도보 10분 거리, 2026년 준공 예정

김동우 기자 | 입력 : 2024/04/17 [08:55]

▲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 위치도, 출처: 네이버 지도 화면 캡쳐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첫 삽을 떴다. 한국장학재단이 국토부가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의 기부금으로 건설한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3-8번지 일원)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합기숙사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공유지에 민간 기부금으로 건립‧운영되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공간이다.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 및 원전 소재 지자체(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의 기부금(460억 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건립‧운영한다. 기숙사는 약 59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 500명을 우선 배정한다.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연합기숙사는 정부‧공공기관‧지자체가 대학생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1‧4‧6호선 지하철역(용산역, 삼각지역, 효창공원앞역)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 환경이 편리하고, 월 15만 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 대학가 원룸의 월세가 70만 원에 육박한다는 점을 볼 때,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로 인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28개 대학‧1개 지자체 소속 기숙사 입주생에게는 주거장학금 월 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연합기숙사는 기숙사 내에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 풋살장, 회의실, 상담(멘토링) 공간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복합시설로 이용될 예정이다. 기숙사 입주 대학생들이 인근 지역의 초‧중등 학생들의 멘토가 돼 상담 공간에서 교과 보충, 교우관계 및 진로상담 등을 지원한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우리 청년들이 주거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권역에 연합기숙사를 건립해 나가겠다”라며 “우리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주거 걱정 없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연합기숙사 확대를 위한 철도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하고 ‘뉴홈, 청년 주택드림 대출 등과 같은 다양한 청년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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