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지난 한달 동안 10만 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약 3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1월 27일 시행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시민 10만 명이 한 달 동안 평균 57회를 사용해 약 3만 원의 교통비를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약 10만 명은 시행 첫 주말부터 사용해 월평균 57회를 썼다. 10만 명 중 카드 가격인 6만 2천 원 이상을 사용한 사람은 84,326명으로 이들은 30일간 평균 91,900원을 사용해 약 3만 원의 할인을 받았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고 분석했다. 일반 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6만 원 이상 지출자는 32%에 불과했는데,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의 91%는 6만 원 이상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행 후 첫 주말 약 10만 명이 사용을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 23일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약 31만 명이었다. 지난 25일까지 30일 동안 기후동행카드로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의 수는 34만 6천 명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젊을수록 많이 구매했다. 20대 30%, 30대 29%로 청년층이 59%였다. 시는 지난 26일, 새 학기를 앞두고 청년 할인 제도(5만 5천 원, 5만 8천 원)를 도입한 데 이어, 4월 중에는 신용‧체크카드로 결제 수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입장권 할인 혜택 같은 문화시설 할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간 불편 사항으로 지적받아 온 현금/계좌이체 충전방식도 4월부터 신용‧체크카드로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에 문화‧체육시설 이용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