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 신개념 공공서비스 본격화… 올해 정보화사업에 3,703억원 투입‘메타버스 서울’ 2단계 시민체험 서비스 확대 등 디지털 신기술 적용 행정서비스 강화
서울시가 올해 1,431건의 정보화사업에 총 3,703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3,459억 원 대비 7% 증가한 규모다.
서울시는 디지털 일상화 시대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어르신·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1인가구 밀집지역, 다중인파 예상지역 등 안전 사각지대를 우선으로 지능형 CCTV 설치, 노후CCTV 교체 등 지능형 CCTV 고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행정서비스는 274건 1,270억 원 투입되며, 전체 정보화사업의 34%에 해당된다.
기관별 규모는 ▲서울시 2,151억 원(422건) ▲25개 자치구 1,113억 원(857건) ▲투자·출연기관 439억 원(152건)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시스템구축 550억 원(95건) ▲HW 및 SW 도입 840억 원(193건) ▲S/W개발 236억 원(84건) 등이다.
사업 발주 시기는 ▲1분기 637건(45%) ▲2분기 160건(11%) ▲3분기 이후 45건(3%)이다. 한국은행의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면 3,740개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되며, 중소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의 성장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유지관리 사업 등 589건(41%)은 지난해 말에 발주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2024년 시행할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되는 정보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디지털트윈(가상모형)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 신개념 행정서비스 본격화 ▲지능형 CCTV 기반 디지털 안전망 확충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융합·적용한 차원 높은 디지털 행정서비스 제공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사업 확대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엔데믹 시대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민생활의 편의와 효용성을 높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똑똑하게 활용해 서울이 명실공히 디지털 혁신 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문수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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