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일평균 530만 명 이동… 차량대수는 약 519만대 전망

20~24일까지 5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지정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1/17 [09:08]

설 연휴 기간 일평균 530만 명 이동… 차량대수는 약 519만대 전망

20~24일까지 5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지정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3/01/17 [09:08]

한국도로공사 “귀경보다 귀성시간이 더 소요될 듯”

 

▲ 추석연휴 첫 날인 지난해 9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를 빚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총 2,648만 명, 하루 평균 53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91.7%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전년 대비 23.9% 증가한 약 519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12월 주말(428만대)보다 약 21%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40분, 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5분, 부산~서울 8시간 15분, 광주~서울 6시간 35분, 목포~서울 6시간 55분, 강릉~서울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 회복 등에 따라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 설(432만 명·일)보다 22.7% 증가하며, 총 이동 인원은 작년 설(2,594만 명)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음(6일→5일)에도 2.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귀성은 설 전날(1.21.) 오전, 귀경은 설 다음날(1.23,)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1.22,)과 설 다음날(1.23,)이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졸음 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확충(703칸)하고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하며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약 2,119명)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20개소) 및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혼잡정보를 사전 안내해 휴게소 이용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6개소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하여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간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1일 00시부터 24일 24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며,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1.22.) 및 다음날(1.23.) 시내버스(서울) 및 지하철(서울, 인천, 공항철도 등)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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