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공간정보 기술로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

도시문제의 과학적 해결… 한국공간정보통신, ‘건강성 평가 시스템’ 개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1/10/20 [14:44]

“첨단 공간정보 기술로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

도시문제의 과학적 해결… 한국공간정보통신, ‘건강성 평가 시스템’ 개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1/10/20 [14:44]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R&D 참여

도시생태계 현황 등 공간정보 통한 과학적 통합지표 확인 가능

오는 23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온라인 발표

 

▲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도시생태계 통합시스템과 관련해 “부동산개발, 도시자원관리, 생태계 보전, 공원녹지관리, 각종 지구단위개발 계획,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사업 등에 활용 가능하고 데이터 공유와 호환될 수 있게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매일건설신문

 

“도시의 과밀 개발로 인해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토지는 유한한데 개발의 욕구와 친환경적인 도시민들의 바람이 상충하는 가운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시의 생태 건강성이 날로 나빠지고 있는 것이죠.”

 

국내 대표 GIS(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는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도시공학과 오규식 교수 책임)이 주관하는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R&D 사업에 참여해 도시문제 해결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총 3년 과제로 계획된 이번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R&D 사업에서 2차연도인 올해 ‘인트라맵을 활용한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중 건강성 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양한 도시 내 환경의 도시생태계 현황들을 통합지표를 가시화해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김인현 대표는 “작년 연구에 이어 팬데믹 환경 하의 도시생태계 관리를 위한 환경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 사회경제적 측면, 정책 제도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 연구·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공간정보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을 이용하면 도시 내의 특정 필지나 특정 구역을 격자 단위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선택해 가시화할 수 있다. 동시에 복수 지역에 대한 선택도 가능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공간 단위에서 도시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고 도시 전체를 과학적이고 생태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인현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과 데이터는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집약시켜 경기도 수원시에 대해 구현됐으며, 향후 타시도에서도 접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GIS(지리정보시스템) SW(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이번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서 코로나19 관련 지도 서비스를 통해 유엔 산하 기구인 UN ESCAP(에스캅)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 위원회에 K-방역의 주역인 코로나 상황지도를 사례로 발표했다. 현재까지 코로나종합상황지도를 서비스해 약 2억 뷰를 기록했다. 김인현 대표는 최근 문화부에서 한글날을 맞이해 6개국 언어로 발표한 세종의 재발견 부분에서 세종실록지리지에 대한 현대사회의 시각에서 빅데이터와 공간정보의 활용이란 측면에서 재해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에 택배 관련 지도와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 공간정보를 통해 과학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도로명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자 지도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주소정보를 관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트라맵 최신 버전을 이번 연구에 투입했다. 

 

▲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서 도시의 생태적 요소를 개별 평가하여 필지별 탄소저장량과 식생지수들을 한눈에 파악하게 할 수 있다.      © 매일건설신문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는 우리나라 최초로 1960년대에 도시공학 학부를 개설해 60여 년간 도시공학 분야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과제 책임자인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오규식 교수는 “본 시스템은 도시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NDVI(정규 식생 지수), 녹지면적과 도시 생태 복원능력 지표인 탄소저장량, 완충 능력, 회복력, 열 저감 능력 등의 각 지표를 선택해 가시화할 수 있다”며 “수치에 따라 색상이 달리 표현돼 한눈에 파악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개선요소 입지 가능지 기능을 통해 옥상녹화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대상 필지 선택 후 개선요소 입지 가능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예산 입력창이 나오고 예산 입력 후 옥상녹화 옵션을 선택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면 선택 필지에 포함되는 건물의 옥상녹화 가능 여부와 옥상녹화를 통한 개선 탄소저장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현 대표는 “국산 공간정보 기술인 인트라맵을 활용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향후 스마트한 도시 생태관리를 할 수 있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3차원으로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개발, 도시자원관리, 생태계 보전, 공원녹지관리, 각종 지구단위개발 계획,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사업 등에 활용 가능하고 데이터 공유와 호환이 될 수 있게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스템의 일부 모듈에 대한 학술발표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2021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추계학술대회’의 ‘건강한 국토·도시 조성을 위한 생태계서비스 증진’ 한양대 산학협력단 기관특별세션에서 줌(ZOOM)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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