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인덕원역 신설 추가 제안
총사업비 4조 3천억 원의 초대형 철도 민간투자사업은 현대건설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17일 진행된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신청서 평가에서 현대건설을 비롯해 포스코건설과 GS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맞붙였다. 현대건설은 합계 937.50점을 받아 포스코건설(842.97), GS건설(767.88)을 가볍게 따돌리고 GTX-C 노선을 품에 안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32% 지분)을 비롯해 한화건설(12%), 태영건설(10%), 동부건설(10%), 쌍용건설(10%), (가칭)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왕십리역, 인덕원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했다.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진행되는 GTX-C 노선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역 일원부터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 일원까지 본선 31.890km가 전 구간 지하로 건설되며, 신설 정거장 7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준공 후 가칭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은 GTX-C 노선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 협약을 체결, 실시설계와 병행해 내년 상반기 GTX-C 노선을 착공할 계획이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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