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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미세먼지농도 최대 50%↓버스정류장 구축

도시경관·사용자 건강 등 복합적 도시문제 해결 기대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5/12 [09:41]

건설연, 미세먼지농도 최대 50%↓버스정류장 구축

도시경관·사용자 건강 등 복합적 도시문제 해결 기대

변완영 기자 | 입력 : 2021/05/12 [09:41]

▲ 한양대역 앞에 설치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 매일건설신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미세먼지와 매연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개발했다.

 

 기존 버스정류장은 시민들이 차량을 기다리며 매연을 바로 흡입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미세먼지와 노후화된 버스에서 분출되는 매연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돼 있다. 이는 시민들의 건강에 위해를 가하여 직·간접적으로 호흡기와 관련된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건설연 문수영 박사 연구팀은 버스정류장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유입된 미세먼지와 매연 등을 정화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버스정류장에 적용했다. 건설연이 개발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은 식물과 필터를 이용하여 공기를 정화해 실외 개방형 공간에서도 최대 50%까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

 

도로의 미세먼지는 계절과는 상관없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싱가포르 연구진에 따르면 버스정류장과 같이 대중교통이 정체되는 구간의 공기오염은 일반 도시공기보다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날 만큼 미세먼지나 대기오염이 심각한 장소이다.

 

건설연은 식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능의 버스정류장 상용화 제품을 개발하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앞 시티투어 버스정류장에 설치했다. DDP 앞에 설치한 정류장의 미세먼지 저감 성능을 측정한 결과 동일 지점의 실외 공기보다 미세먼지가 최대 60%까지 저감됐다. 지난 4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실증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저감량이 미세먼지(PM10)의 경우 평균 43%, 초미세먼지(PM2.5)는 평균 45% 줄어들었다.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은 단편적으로 ‘공기정화’라는 기술을 버스정류장에 적용한 것이 아닌 미세먼지, 건강, 쾌적성, 도시생태, 경관 등 복합적인 효과를 가진 기술이다.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은 2018년에 한양대역 앞 버스정류장에 최초로 설치됐고, 2020년 12월 DDP 앞 시티투어버스정류장에 설치하여 주말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는 추가로 2021년부터 부산지역에 공급되는 ‘베리어프리 스마트 승차대’ 구축 시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 

 

건설연 문수영 박사는 “상용화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모듈화 시스템으로 보완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버스정류장이 전국단위로 구축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경제성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버스정류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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