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검단‧김포시민들조차 강남과 연결되지 않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계획에 크게 반대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강동구민 또한 GTX-D노선이 대규모 재건축‧택지개발‧업무단지조성 등에 따른 인구증가와 폭증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김포 장~부천’ 구간으로 대폭 축소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국민적인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으로는 광역급행철도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며,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 2호선 사당~잠실역 구간의 수요분산을 위해서라도 강동구 경유노선이 꼭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향후 10~20년의 철도사업을 수립하는 장기계획인 만큼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철도망 계획 수립해야 한다.
강동구 경유안이 모두 B/C(비용대편익비율)값이 1.0 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서울 강남권 및 강동구, 하남시 연계 없이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구청관계자는 설명한다.
특히 구는 5월 초 하남시와 공동으로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을 항의 방문하는 등 GTX-D 노선이 강남~잠실~강동구를 경유해 하남시까지 연결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강동구 제안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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