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오명 태영건설, 1분기 3명 최다 사망국토부, 1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공개
지난 1분기 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물산, DL건설에서 각 2명,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라, ㈜금강주택, 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대해서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한 태영건설의 경우, 중량물에 근로자가 맞는 사고가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 및 S-5BL공구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1월 20일, 2월 27일에 연이어 발생해 각 1명이 사망했다. 3월 9일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차량(펌프카)의 손상에 따른 차량 부품과의 충돌로 1명이 사망했다.
1분기 중 가장 많은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가철도공단, 강릉에코파워, 산림청, 울산시 남구, 원주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남군, 홍성군, 화순군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화성시 2명, 수원시·과천시·시흥시·부천시·평택시·기흥구·성남시·구리시·파주시·의정부시에서 각 1명씩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광역시는 서구‧경제자유구역청·미추홀구·남동구에서 각 1명씩 총 4명, 충청남도는 서산시·서천군·예산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31개 현장에 대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150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품질시험 불량 등 위반 현장의 벌점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부과할 예정이다.
국토부 이상주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주체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분기부터는 100대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까지 확대공개하고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경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