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총 사업비 436억원 규모의 창원시 성산자원회수시설 2보기 대보수 사업을 오는 6월께 발주한다.
성산자원회수시설은 창원시 전역(마산·진해 제외)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이다. 하루 전체 4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2기(각각 200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 평균 약 300톤의 생활폐기물이 이곳으로 반입된다.
시는 2000년 4월 만들어진 2호기가 노후화로 인해 소각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대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토목 및 건축 구조물은 그대로 두고 내부 설비만 교체하며,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사업비 436억여원 중 원인자부담금(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155억원을 제외하고 국비 84억원(30%)과 시비 196억원(70%)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올 연말 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내년 11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재원 마무리 협의 중으로 오는 6월 발주할 예정”이라면서 “2호기가 15개월가량 가동이 멈추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소각장에 처리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호기는 2011년 12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2년에 걸쳐 대보수사업을 완료했다. 당시 1호기도 15년 이상 사용해 효율성이 저하된 상태였으며 보수공사를 통해 보일러 용량을 기존 시간당 26톤에서 39톤으로, 소각 열량(고질기준)을 kg당 2200kcal에서 3100kcal로 각각 끌어 올렸다.
/김동훈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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