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K-GEO Festa’ 사무국… ‘아시아 최대 규모’ 행사 준비 총력11월 6~8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 10홀서 ‘K-GEO Festa’ 개막2008년 ‘디지털국토엑스포’로 시작, 지난 4월 명칭 변경 논의 142개 기업 및 기관 전시, 25개국서 200여명 외국인 참가할 듯 사무국 “최대규모로 확장 K-GEO Festa, 성공개최 만전 기할 것”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K-GEO Festa’ 행사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시아 최대 공간정보 전문 박람회인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올해 ‘K-GEO Festa’로 명칭이 변경돼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 10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약 1만4000명의 국내외 인사와 일반 관람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K-GEO Festa는 2008년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행사를 정부 주도로 통합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확장한 것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K-GEO Festa 사무국 측은 “공간정보 행사로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올 초 행사명칭을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K-GEO Festa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시작된 행사는 2012년까지 ‘디지털국토엑스포’로 열린 이후 스마트국토엑스포(~2023년)에 이어 현재의 ‘K-GEO Festa’에 이른 것이다.
국토부와 K-GEO Festa 사무국 측은 지난 2월부터 행사 명칭 변경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 종료 시에는 전시기업을 상대로 행사명 변경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치기도 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행사 명칭 변경에 대해 “기존의 스마트국토엑스포라는 행사명에는 특정 분야에 한정된다는 의미로 비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국토’라는 단어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로 하여금 행사 참여를 유도하는 데 한계가 따랐다”고 말했다. 행사명 변경에 따라 올해 K-GEO Festa에는 과거에 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공간정보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K-GEO Festa’는 국토부가 주최하는 가운데 LX공사(총괄)를 비롯해 국토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등 8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그동안 참가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빠지고 국가철도공단과 한국공항공사가 새롭게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 두 기관은 디지털 트윈 업무를 하고 있는 만큼 ‘K-GEO Festa’ 취지와 맞는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찾은 서울 논현동 LX공사 서울본부 내 K-GEO Festa 사무국은 ‘제16회 K-GEO Festa 행사’ 개최를 위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었다. 이번 K-GEO Festa는 개막행사를 비롯해 공간정보 최신 트렌드 전시 운영, 콘퍼런스,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축하 공연과 개막 영상을 간소화하고,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기업·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OGC(국제공간정보표준화기구) 총회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워크숍(NSDI·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구축 및 활용사례 공유)을 연계해 25개국에서 약 150명의 해외 정책결정자와 바이어들이 참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공간정보 기술력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는 5개 해외기업이 참가한다”면서 “예년에는 외국인이 보통 100여명 수준 참가했다면 이번에는 25개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번 ‘K-GEO Festa’ 행사에서 디지털트윈 플랫폼, Geo-AI, UAM 등 분야의 기업과 기관은 전시에 나선다. 디지털 트윈, Geo-AI, 자율주행 로봇,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공간정보 기술을 중심으로 142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며,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AI CCTV, 실외 배송 로봇 등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다양한 컨퍼런스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총 23개의 컨퍼런스가 열리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학술, 기술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부대행사로는 행사 최초로 K-GEO 밋업데이(Meetup Day)를 준비 중이며, 인재양성을 위해 일자리콘서트, 공간정보 대학생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공간정보 골든벨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K-GEO Festa 사무국은 11월 4일 킨텍스 행사장 전시부스 조성공사를 시작하고 5일에는 사전 리허설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무국은 8일 행사가 종료됨과 동시에 사실상 ‘2025년 K-GEO Festa’ 행사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사무국 관계자는 “2008년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행사를 정부 주도로 통합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확장한 만큼 행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내년 행사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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