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10mm 골재 ‘나노페이브’ 공법… 신기술 입증‘배수성 저소음 포장’ 시험시공 평가 통과한 대로건설(주)
30여 년간 국내 대규모 포장공사 기술력 입증 ‘Nano-Pave’ 공법, 배수성‧소음저감 극대화 수막현상 방지‧미끄럼저항성 향상… 6곳에 시공
정부가 친환경 아스팔트 포장 공법인 ‘배수성 저소음 포장’ 도입 확대에 나서자 국내 도로 포장 업체도 분주해졌다. 시장 선점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배수성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생산 및 시공 지침’을 분석하는 한편 오는 4월 예정돼 있는 ‘고속국도 25호선 정읍~김제’ 구간 배수성 저소음 포장 시험시공을 앞두고 업체 공모 평가기준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수성 포장 시장을 두고 경쟁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장 공사 전문업체인 대로건설(주)(대표 김현유)은 한국아스팔트학회가 진행한 ‘고속국도 25호선 정읍~김제’ 구간 시험시공 업체 선정을 위한 ‘배수성 시험포장의 사전검토 및 시제품 시험 평가’ 1차 공모에서 통과하며 일찌감치 배수성 포장 기술을 인정받았다. ‘배수성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생산 및 시공 지침’ 기준을 만족한 것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대로건설은 30여 년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포장과 국도의 확‧포장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의 대규모 포장공사에 참여해 우수한 시공능력을 입증해왔다.
대로건설은 일찌감치 ‘배수성 저소음 포장’의 시장 확대를 전망하고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성 저소음 포장은 주행환경 개선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과 친환경 등 장점이 많은 공법이지만 동시에 고가(高價)임에도 조기 파손과 기능 상실 등의 단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핵심이었다. 경제성‧내구성‧친환경 이 세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대로건설의 배수성 저소음 포장 공법은 경제성‧내구성‧친환경 요소를 모두 충족한다는 평가다. Nano-Pave(신개념 기능성 아스팔트 포장)을 비롯해 SRP(초속경 개질 폴리머 콘크리트 공법), PAPP공법(장기적인 배수성 저소음 보호 레진 공법) 등이 있다.
대로건설의 ‘배수성 저소음 포장’ 대표 기술인 ‘나노페이브(Nano-Pave)’는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의뢰를 받아 한국아스팔트학회가 진행한 ‘배수성 시험포장의 사전검토 및 시제품 시험 평가’ 1차 공모에 통과한 공법이다. 골재 입도(粒度‧지름) 특성을 개선한 최대 골재 10mm의 1등급 골재를 사용해 다수의 작은 공극(孔隙‧작은 틈)을 형성함으로써 소음저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빠른 교통 개방, 경제성 등과 탄소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통한 환경 친화적인 포장 공법이다. 우천 시 배수 기능이 주목적인 배수성 저소음 포장의 경우 연속 공극(작은 틈)이 충분히 확보돼야 하는 게 핵심이다.
‘Nano-Pave’ 공법은 특히 공극률(孔隙率‧입자와 입자 사이에 있는 빈틈이 차지하는 비율) 막힘 현상을 개선해 우천 시 수막현상을 방지하고 미끄럼저항성 향상을 통해 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킨다. 또 기존 최대 골재 13mm의 배수성 포장에 비해 공극률은 감소(20→10%)하고 아스팔트(바인더) 함량은 증가해 내구성을 높였다. 골재의 크기가 10mm로 작아져 공극의 크기는 축소돼는 한편 개수는 증가하고 공극의 분포가 균일해진 것이다.
따라서 공극의 막힘 현상 감소로 소음저감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아울러 타이어와 도로 노면에서의 압축공기 분산으로 차량의 고속 주행 시 마찰음을 감소시킨다.
‘Nano-Pave’ 공법은 그동안 올림픽대교(암사IC 구간, 2013년 10월), 남양주 덕소강변대교 1~2차로(2015년 9월), 일산대교(2016년 11월), 한글비석로 은행사거리(2017년 7월), 왕숙천교(2020년 6월) 등 6곳에 시공됐다.
김현유 대로건설 대표는 “친환경적이고 운전자의 안전운행까지 높여주는 나노페이브(Nano-Pave) 신개념 기능성 포장공법을 통해 배수성 저소음 포장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 도로주행환경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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