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일산동구, 덕양구, 일산서구 등 시 전역에 전체 39.8km 길이의 노후하수관로를 정비한다.
시는 최근 파손, 침하, 이음부 결함 등 노후화돼 상태가 불량한 하수관로에 대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후하수관로의 기준은 따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통상 20년 전후로 보고 있다.
시는 2017년 6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2019년 12월 설계를 완료하고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했다. 243개 기업이 입찰한 가운데 대보건설이 단독수주에 성공해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수주액은 185억원으로 국비와 시비 절반씩 각각 투입된다. 감리는 도화엔지니어링과 경호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지난해 4월 공사 시작으로 공사 완료까지 3년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단, 장마 등으로 실착공이 지난해 10월께 들어감에 따라 공사 기간은 조금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정비하는 하수관로는 굴착교체 30.8km, 비굴착 보수 8.5km 등 전체 39.8km다. 지역별로 보면 일산동구는 굴착 15.8km 및 비굴착 3.9km, 덕양구는 굴착 8.2km 및 비굴착 1.9km, 일산서구는 굴착 6.8km 및 비굴착 2.7km 등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씽크홀 등의 재해발생을 전면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관내에 지반 조사를 진행했지만 현재 지반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대훈 대보건설 현장소장은 “하수관로는 오수 때문에 부식되거나 중차량의 하중에 눌리면서 파손된다”면서 “현재 공정률은 13%로 동절기로 중지된 공사는 오는 3~4월쯤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