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충주~제천 구간이 임시복구와 안전점검을 마치고 7일 첫차부터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한다. 이 구간은 지난달 2일 장마기간 집중호우에 따른 선로유실과 토사유입 등으로 열차운행이 중단됐었다.
한국철도는 명서천 선로 교량이 완전히 유실되고, 삼탄역‧인등터널 등 토사 유입 구간이 광범위해서 복구에 많은 기간이 소요됐다. 복구기간 동안 충북선의 여객열차는 대전~충주간만 12회 운행했고, 화물열차는 경북선과 중앙선으로 우회 수송했다.
이번 복구공사는 약 10개월 소요될 예정으로, 한국철도는 급증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량과 선로 등의 구조를 보다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복구 기간 중 공사로 인해 열차 서행 등 이용객의 불편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며, 안전하게 공사가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