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장비 종합 플랫폼 기업인 ‘지구조각가’(대표:강건욱)는 전국의 건설기계 종사자들이 구인·구직은 물론 작업일보, 거래명세표를 작성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고 지난13일 밝혔다.
지구조각가는 굴착기, 덤프트럭, 지게차 등 전국의 건설장비 종사자들의 전반적인 업무를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는 ▲구인·구직 ▲모바일작업일보 작성 ▲거래명세표 작성 ▲소통게시판 등의 업무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확산된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고, 생산현장에서 능력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구조각가’라는 이름은 건설기계 종사자들이 지구를 조각하면서 퍼즐을 맞추듯이 무언가를 만들고 이루어낸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건설기계 종사자들이 작업 완료 후 매번 현장사무실에 서면으로 작업일보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기 작성 방식은 사용자가 번거로웠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제약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구조각가는 전국의 건설기계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손쉽게 일상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대면 접촉은 최소화하면서도 생산성과 효율성은 높일 수 있도록 기능을 구성했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 접속해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내려 받으면 된다. 핸드폰만 있으면 비대면 방식으로도 손쉽게 건설기계 작업자와 관리자가 전자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리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지 않은 상황이어도 작업자가 작성한 전자문서를 문자나 카카오톡 등 SNS메신저로 전송이 가능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거래명세표 작성 서비스도 기존에 서면으로 일일이 계산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해 금액이 자동으로 입력돼 계산될 수 있도록 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계산된 거래명세표를 건설 회사나 공무담당 관리자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작업자가 본인의 연락처와 근무가능 시간 등을 기록할 수 있게 해 빠른 구인·구직이 가능하도록 했고, 온라인 게시판을 마련해 건설기계 종사자들이 글과 사진을 올리는 등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최근 전자문서를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할 경우 종이문서를 폐기할 수 있게 되는 등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이 커진 상황이어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전자문서를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할 경우 종이문서를 따로 보관하지 않도록 관련법을 개정했다.
종이문서를 줄이게 되면 연간 6000억 규모로 추산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이 제작 및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간도 '종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강건욱 지구조각가 대표는 “현장에서 매일 종이 문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지구조각가를 통해서 코로나19도 예방하고 종이 문서를 줄여 환경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일부 서비스 유료화 등을 통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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