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산전, 코레일 1·3호선 160량 수주…2144억 규모현대로템 따돌리고 코레일 전동차 제작 첫 진출
‘1호선·일산선 신조전동차 구매사업’ 입찰에서 다원을 제외하고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입찰 나섰다. 기술평가는 현대로템은 93.6643점, 우진산전은 89.35점을 받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투찰금액에서 승부가 갈렸다.
예가 금액 2,225억 6천만원 대비 우진산전의 투찰율은 96% 정도로 1량당 평균 13.4억 수준이다. 반면 현대로템은 약 2,236억 원을 제시해 예가 금액을 약 11억 원 초과한 것이다.
사실 1차 입찰에서 현대로템이 단독 입찰했으나, 가격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유찰되자, 2차 입찰에 참여한 우진산전이 낙찰자로 결정된 것이다.
1호선의 80량은 교·직류 겸용차량인 반면 일산선 80량은 직류 전용차량이다. 이는 교직류가 직류보다는 1억이상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금액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우진산전은 지난해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5·7호선 전동차(336량) 구매사업을 약 3700억 원에 수주하며 중형 전동차 제작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시 도기본 발주 8호선 연장(별내선)에 추가 투입용 54량 구매사업도 약 711억 원에 수주했다. 이번 사업을 포함하면 지난 1년 동안 전동차 수주물량은 총 550량에 이른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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