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재해 예방 ‘항만 SOC’ 확대…382억 원 투입제3차 추경 784억 원 확정…친환경 관공선 도입·수산업계 지원 등
해양수산부는 항만 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수산업계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이 784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 778억 원보다 6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먼저, 해수부가 항만 SOC사업에 편성된 사업은 주요 항만지역 중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거나 방파제 보강 등을 통해 항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들이다.
항만 SOC 추가 투자를 통해 항만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정온수역 확보와 침수방지시설의 조기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항만의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경에 반영된 관공선 6척 모두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해수부는 7월 중 선박 설계 공고를 완료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경유 연료 사용 선박을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교체할 경우,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발생이 약 30% 가량 감축되고 지역 중소조선업계의 수주난을 해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친환경 관공선 도입과 별도로 원양어선 안전 확보를 위한 원양어선 안전펀드 예산도 60억 원 규모로 추가 편성되어 노후 원양어선 2척의 추가 대체건조도 추진할 예정이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이 다시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예산 6억 원이 국회에서 증액 반영됐다. 이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갯벌체험, 선상낚시, 숙박 등의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30% 할인혜택(최대 3만 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어촌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해수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출 활성화 지원을 추진한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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