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코로나19’ 확산 방지 추가 조치 시행

태안 5호기 예방정비공사 착수 당초 2일에서 1주일 늦춰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0/03/09 [09:37]

서부발전, ‘코로나19’ 확산 방지 추가 조치 시행

태안 5호기 예방정비공사 착수 당초 2일에서 1주일 늦춰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0/03/09 [09:37]

 

▲ 한국서부발전 사옥 전경             © 매일건설신문

 

서부발전은 9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추가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전력공급 정책에 따라 태안발전본부 내 2개 발전기가 기 계획된 예방정비공사에 돌입하면서 태안지역에 3월 말까지 1,400여명의 외부 인력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부발전은 우선 5월 말까지 공사가 예정돼 있는 태안 5호기의 경우, 철저한 대비를 갖춘 후에 외부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당초 2일이었던 본격 착수시기를 1주일 늦췄다. 이후 즉시 ▲건강상태 문진표 작성 ▲출입구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통한 출입자 발열검사 ▲예방수칙 교육 ▲다중이용시설인 구내식당 일일 소독과 식사시간 분리 운영 등을 통해 감염병 발생자 유입과 확산 차단조치를 마쳤다.

 

아울러 지역주민 보호를 위해 태안군과의 협력체계를 가동해 ▲외부 인력이 숙박하는 단체숙소에 손소독제 배부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방역 실시 ▲태안보건의료원 핫라인 운영 등 코로나19 청정지역인 태안에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

 

또한 본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업무공백이 발생할 경우 전력공급에 지장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 업무지속성 확보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ning)에 따라 비상근무 운영계획을 지난 5일 확정하고 9일부터 본격 시행에 돌입한다.

 

우선 부서별 필수기능 유지인력을 2개 조로 나누어 1조는 사무실에서, 2조는 재택근무에 돌입해 비상 시 업무기능을 확보했으며, 그 외 근무자들도 2개 조로 구분해 근무공간을 다른 층으로 분리, 확진자 발생 시 동일 부서원이 한꺼번에 격리되는 상황에 대비했다.

 

또한 별관 대회의실에 사무공간을 구성하고 Clean Zone을 설치, 평상시에는 이용하지 않다가 확진자 발생으로 본사 전체가 폐쇄되더라도 최소한의 근무는 유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조치도 병행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확산 방지조치를 통해 서부발전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도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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