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에 지난해 7,710억원 대비 19% 증가한 9,16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21일 2020년 에너지기술개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89개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했다.
산업부는 우선 에너지전환 16대 중점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6대 분야 신규과제는 수소(431억원), 원자력(270억원), 산업효율(176억원), 에너지안전(165억원), 에너지저장(143억원), 수송효율(137억원), 태양광(110억원), 풍력(93억원) 등이다. 이를 위해 신규과제의 95%(예산 기준, 1,928억원)를 16대 중점기술 분야에서 선정하는 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술 융복합에 대응하고, 보다 효과적인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산‧학‧연이 협력하는 16개 대형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한다. 아울러 대형 융복합형 과제 발굴·기획을 위해 ‘기술센싱 그룹’을 운영하고, 사전타당성 조사 도입 등 과제기획 절차도 개선할 계획이다.
인력양성 등 에너지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에너지융합 대학원’을 선정(2020~2024, 총 50억원)하고, 에너지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신남방·신북방 국가들과의 기술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고내용, 과제 신청방법,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안내를 위해 오는 31일과 2월 6일 이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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