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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협력’으로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 앞당긴다
중소협력사와의 상생경영 선도하는 한국가스공사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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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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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7km 배관 운영… 210개 시·군에 천연가스 공급
매년 ‘해외 전시회 동반성장관’ 운영, 40여개 中企 지원
‘열효율 개선사업’ 사회공헌… 건설기술 무료교육까지

 

▲ 한국가스공사 대구본사 전경          © 매일건설신문

 

한국가스공사(KOGAS)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부다비 국제 석유가스 산업전(ADIPEC)’에 중소기업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천연가스 산업 동반성장관’을 운영했다.

 

가스공사 경영협력처 관계자는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주요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신제품 정보교류 등의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외 전시회 동반성장관’을 운영하며 연평균 40여개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해외법인을 통해 현지 기업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공유 기회를 제공하고 ‘파트너스 센터’를 민간의 해당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가스공사 경영협력처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13개국에서 25개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두바이, 캐나다, 호주, 모잠비크, 싱가포르 등 6곳에 해외법인이 있는데 그 법인의 사무실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립 36주년… 천연가스 공급·운영

 

매년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해 대체 에너지원으로 LNG(액화천연가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스공사는 해외에서 LNG를 수입해 도시가스사와 발전소에 공급하며, 이를 위한 LNG 인수기지와 천연가스 공급배관망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83년 ‘천연가스의 안전, 안정적 공급을 통한 국민생활 편익 증진 및 복리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돼 올해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지난 9월 기준 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배관길이는 총 4,857km.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210개 시군, 18,302천 가구(보급률 83%)에 천연가스를 공급·운영하고 있다. 

 

360여개 中企 동반진출 ‘수르길 사업’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가스공사와 국내기업의 대표적인 해외진출 사례는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이다. 이는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우즈벡국영석유공사와 공동 개발해 생산한 가스를 110Km 떨어진 ‘우스튜르트(Ustyurt) 가스화학 플랜트’로 송출해 폴리머(Polymer) 화학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잔여 천연가스도 판매하는 고부가가치 창출 ‘패키지형 자원개발사업’이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롯데케미칼, STX에너지와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생산 사업을 위해 우즈벡석유공사와 합작해 지난 2008년 합작법인 ‘우즈코 가스 케미컬(Uz-Kor Gas Chemical)’을 설립했다. 이 사업의 화학플랜트 건설·운영에 국내의 설계사 20곳, 건설 80개사, 기자재 300개사가 동반진출해 14억 달러 상당의 사업을 수주했다.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운영사업은 지난 2006년 가스공사와 우즈벡석유공사 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지난 2015년 종합 준공돼 상업생산과 운영에 돌입했다.

 

가스공사 경영협력처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투자를 했고, 3개 엔지니어링사와 360여개의 중소기업이 같이 들어간 대규모 프로젝트였다”며 “가스전 탐사 및 개발·생산까지 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됐고, 연간 폴리머 46만톤, 300만톤의 천연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어 “생산한 가스를 우스튜르트 가스화학 플랜트로 송출해 폴리머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남은 천연가스도 판매하는 개발 사업인 수르길 사업을 합작법인과 공동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수르길 프로젝트)’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경제협력의 상징이 됐다. 이를 계기로 가스공사는 매년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자어린이 2명을 국내로 초청해 서울대 병원을 통한 수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 한국가스공사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 전경           © 매일건설신문

 

中企와 상생협력위원회 구성

 

가스공사는 지난달 천연가스 산업 중소협력사와의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을 위한 ‘2019년 중소협력사 동반성장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가스공사 실무진들이 직접 협력사 관계자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기자재 국산화 및 입찰 진입장벽 해소 등에 관한 제안 및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 경영협력처 관계자는 “사장 직속으로 지난 8월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와 협력 중소기업들의 13명 외부위원을 모시고 회의를 했다”며 “수소사업, 빅데이터 사업, 혁신기자재 국산화에 대해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동반성장사업 이외에도 가스공사의 ‘열효율 개선사업’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대구신망애원에서 ‘2019년도 대구·경북지역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본 사업으로 대구·경북지역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약 130여 곳을 지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상생사업 16개 정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열효율 개선사업도 그중 하나로 10년 정도 사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열효율 개선사업은 혹한기 에너지 취약계층에 보일러, 단열 및 도배·장판 개·보수를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으로, 가스공사는 노숙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건설기술 무료교육 수료자를 열효율 개선사업에 연결시켜 선순환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가스공사 경영협력처 관계자는 “중소기업과는 동등한 관계이자 같이 살아가야하는 관계”라며 “그런 취지에서 가스공사는 계속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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