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첫 선정

목3동·도봉2동 등 ‘소규모 저층주거지 재생’ 6곳 선정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0/14 [15:15]

홍릉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첫 선정

목3동·도봉2동 등 ‘소규모 저층주거지 재생’ 6곳 선정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9/10/14 [15:15]

▲ 홍릉일대 도시재생 위치도  © 매일건설신문


동대문구 홍릉 일대가 서울시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뉴딜사업으로 처음 선정됐다.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서울 동대문구 홍등일대 바이오 허브 구축 등 중·대규모 사업 15곳과, 노후한 저층주거지를 정비하는 소규모 사업 65곳 등 총 76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2017년 8·2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시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배제됐으나,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이 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참여가능 자치구가 점차 확대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홍릉일대를 포함해 저층주거지 소규모 사업 6곳 등 총 7곳이 선정됐다.

 

시는 그간 도시재생뉴딜사업 참여에 일부 제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이 향후 도시재생뉴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홍릉 일대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서울시는 2017년부터 사전조사, 기본구상 수립,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을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홍릉 도시재생 현장지원실을 개소해 국립산림과학원, 경희대학교, 수림문화재단, 한국국방연구원, KAIST, KIST, KISTI 등 관련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홍릉 일대를 산·학·연·병의 기관과 주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바이오 산업혁명의 심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R&D 혁신 인프라 구축, R&D 맞춤형 다양한 생활환경 조성, 역사·자연 및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총 625억원(시비 375억원, 국비 250억원)의 마중물사업이 내년부터 2025년까지 6년에 걸쳐 추진된다.

 

한편 소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일반근린형 2곳(목동, 사당4동) ▲주거지지원형 1곳(도봉2동) ▲우리동네살리기 3곳(은천동, 제기동, 동작 본동) 등 6곳이다.

 

일반근린형·주거지지원형은 250억원(국비 100억원, 시·구비 150억원), 우리동네살리기는 125억원(국비 50억원, 시·구비 7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지 8년째로, 현재 서울의 전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164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와 더욱 협력해 ‘한국형 도시재생표준 모델’을 만들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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