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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년… ‘적자 늪’ 빠진 철도공사
지난해 운송사업 손실 7224억원… 인건비는 2500억원 증가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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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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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동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의 노동 및 일자리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과정에서 매출액 대비 비중이 2017년 40%를 넘긴 후 계속 급증 추세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코레일 영업수익의 핵심인 ‘운송사업 분야’에서 지난해 영업손익은 4천억원이었다. 운송분야에서 정부 지원 3,210억원을 받아 겨우 영업손실을 4천억원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정부지원을 뺀 실제 코레일 운송사업 손실은 무려 7,224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현재 의원은 지난 7일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이후 코레일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40%를 최초로 넘기더니 올해는 41.6%에 육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코레일의 매출액은 2,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인건비는 2,5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철도공사의 인건비 비중은 공공부분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기조와 발맞춰,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철도공사의 정규직 채용은 600명인 반면, 2017년 1060명, 지난해 2049명에 이어 올해에는 2748명으로 매년 2배 가까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현재 의원은 “코레일의 재무구조 악화는 향후 철도요금의 인상이나 정부 지원의 증가로 인한 혈세 투입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코레일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 기조에 부응하기 전에 재무여건부터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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