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 건축물, ‘복합문화공간’ 등 생활 SOC로 조성국토부, 26년간 방치된 공주 호텔 등 본 사업 6곳·예비사업 8곳 선정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의 다양한 성공모델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하기로 했다. 5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부산시 금정구의 공동주택, 경남 거창군의 병원 등 본사업 6곳과 이 사업의 지연 등에 대비해 대전시 중구 대사동의 업무시설 등 예비사업 8곳 등 총 14곳이 선정됐다. 그 중 공주시 계룡면의 호텔은 공사가 중단돼 방치된 기간이 26년이나 되며, 평균 방치기간은 약 15년이나 된다. 2015년부터 시행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은 국비를 투입해 정비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공적기능 수행과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공사가 중단된 기간이 2년 이상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접수된 18개 대상지에 대한 현장조사와 사전검토를 실시했다.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대상지에 대해서는 이해관계 해소, 구조·안전 등의 상태, 주변 개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사업여건이 양호한 지구 순으로 최적의 정비모델을 반영한 선도사업계획 수립을 국토부가 지원한다. 정비지원기구인 LH공사는 건축주에 대한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정비사업을 지원하게 되며, 위탁사업자로서 개발 주체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공동주택은 행복주택과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검토할 예정이고, 경남 거창군 병원은 건축물 철거 후 행복주택 또는 주상복합시설 등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다.
충남 예산군 공동주택은 공동주택과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울산시 중구 복합상가는 지자체 협의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 등 생활SOC와 연계를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사업으로 선정된 8곳은 채권금액 조정, 지자체 지원, 개발수요 발굴 등에 따라 본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선도사업 추진을 통한 다양한 정비모델 개발 및 성공모델 확산으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활성화를 유도해 국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및 도시활력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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