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파블럭’ 특허기술 시험시공 대폭 확대민간심의委, 4개 기술 선정…내년부터 현장 본격 시공 예정
그동안 방파제 국내특허기술이 활용되지 못한 원인은 성능검증이 주로 수치 또는 수리모형실험 등 실내시험을 통해 제시되고 있을 뿐, 실제 현장시공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은 데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주요시설에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적용할 경우 시공결과에 대한 책임과 국가중추 물류거점인 항만 등의 운영 및 인근 지역의 피해 우려, 이로 인한 예산낭비 문제 등이 발주청이나 설계사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국가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작년에 내놓은 방안이 ‘시험시공 공모 및 지원제도’이다. 지난해 1월 정부부처에서는 처음으로 이 제도를 마련해 시험시공 공모를 실시했다. 민간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4개의 국내기술을 선정했으며, 현재 설계에 반영 중에 있다. 설계가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현장시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해수부는 최근 국내 소파블럭 시장에 일본특허기술의 점유 비중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4년간 발주한 소파블럭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103건 중 일반기술(TTP 등)이 63건(61%), 국내기술이 16건(16%), 일본기술이 24건(23%)을 차지했다. 김우철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시험시공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기술이 활용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정부차원에서 해소함으로써 우수한 국내기술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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