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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형 R&D’로 지하철 미세먼지 해법 찾는다
‘서울글로벌 챌린지’ 6개월간 진행…총 상금 7억5천만원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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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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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과 전동차 안 미세먼지가 지상보다도 1.7배나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 매일건설신문


서울지하철 미세먼지 해법을 찾기 위해 전 세계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아이디어 경쟁을 벌인다.

 

시는 국적과 관계없이 글로벌 혁신가들의 경쟁을 통해 서울이 당면한 도시문제의 혁신솔루션을 찾는 ‘국제 경쟁형 R&D’인 ‘서울 글로벌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 가운데서는 서울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경쟁형 R&D’는 하나의 주제를 두고 다수의 연구기관이 경쟁하다가 중간평가를 통해 일부가 탈락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는 일종의 토너먼트방식이다.

 

이는 서울시가 시민들의 수요가 많고 난이도가 높은 도시문제를 도전과제로 제시 ▶전 세계에서 제품‧솔루션이나 시제품을 개발해 경쟁 ▶단계별 평가를 통해 우수제품‧솔루션에는 연구비를 지원 ▶최종 우승제품은 서울시가 공공 구매해 시정에 적용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하철, 터널, 한강교량 같은 서울시정 현장을 (시)제품과 솔루션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하고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개방한다.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비도 지원한다.

 

첫 번째 도전과제는 ‘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저감방안 도출’이다. 총상금 7억5천만 원 규모로, 지난 21일 공고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6개월 간 진행된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산학연 컨소시엄, 대학생, 개인 등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갖고 있으면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과제는 지하철 터널·승강장·전동차 총 3개 공간 중 1개를 선택해 해당 공간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제품이나 솔루션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총 2단계 평가를 통해 우승자를 선별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각 팀에서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면접을 통한 대면평가가 진행된다. 1단계 평가를 통과한 제품과 솔루션은 2단계로 실제 지하철 터널과 승강장, 전동차 내부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검증받는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1, 2차 평가 결과를 두고 미세먼지 저감효과, 경제성, 기술혁신성, 설치 적합성, 실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우승팀을 선정하게 된다.

 

종합우승 1개 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5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준우승 1개 팀은 상장과 1억 원의 상금, 공간별(터널, 승강장, 전동차) 우승팀 각 1팀은 상장과 상금 5천만 원을 받는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첨단기술과 혁신인재가 모여드는 테스트베드 도시를 구축해 혁신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서울의 성장판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서울 글로벌 챌린지가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 혁신가들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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