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상반기 ‘고속도로 의인상’ 수여사고현장 인명구조·2차 사고 예방 등에 기여한 10명 선정
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2019년 상반기 총 10명의 고속도로 의인을 선정해, ‘고속도로 의인상(義人賞)’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제정된 ‘고속도로 의인상’은 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남다른 시민의식을 발휘해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 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정 방법은 매 반기별로 국민들과 공사 자체에서 추천받은 의인후보를 대상으로 도로공사와 장학재단 위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해 최종 선정한다. 의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지난해에는 총 9명을 선정해 1,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9년 상반기 의인으로 선정된 손형권씨와 이수찬씨는 지난 6월 30일(일)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추돌 후 튕겨져 중앙분리대에 재차 충돌한 차량을 목격한 후 운전자를 구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고 주변의 교통정리를 하며 혹시 모를 2차사고 예방조치까지 취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위험한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공공의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낸 8명이 상반기 ‘고속도로 의인상’ 수상자로 함께 선정됐다.
포상금은 선정 등급별로 최대 1천만 원에서 최소 100만 원이 지급되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2등급 5명, 3등급 1명, 4등급 3명, 5등급 1명으로 총 5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강훈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위해 인명구조와 2차사고 예방에 기여한 의인들의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의인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또 다른 의인이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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