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작년, 그리고 올 봄. 미세먼지는 대한민국의 파란 하늘을 온통 희뿌옇게 만들었다. 희뿌연 공기 속을 유영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 미세먼지가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2017.3월 OECD환경성과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은 ‘05년~’13년 사이 29% 증가하였으며 2060년에는 3배 증가해 OECD 국가중 최다로 전망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공항. 자동차 등 배출가스로부터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이하로 사람의 급·만성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이렇듯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국가적·개인적으로 크게 이슈화 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시정연설을 통해 “미세먼지 재난과 민생문제 해결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고, 우리 공사도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연계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고객을 위해 쾌적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고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마스터 플랜(2019년~2022년, 4개년)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미세먼지 저감의 핵심 4개 분야는 차단, 제거, 정화, 측정 및 관리를 핵심키워드로 한다. 외부유입 차단, 발생원 제거, 내부공기 정화, 측정·관리를 지하역사와 전동차, 터널에 적용하여 26개 사업을 설정했다. 외부유입 차단의 주요 사업은 이미 진행 중인 전동차 전용 미세먼지 고효율 필터 설치를 기점으로 터널양방향 전기집진기 설치, 물분무 설비 설치와 역사 출입구 방풍문 및 에어커튼 설치 등 9개 사업을 시행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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