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부지 대체할 임시공간 우선적으로 마련 필요
중고자동차 수출의 90%를 차지하며 연간 30만대의 수출로 연간 1조4천억이라는 벌어들이는 인천항이 위기에 처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은 “정부가 지역안배를 고려해 군산에 중고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저지할 수 없다. 여러 군데 인프라가 구축되면 그만큼 국가경쟁력도 생기기 때문이다”고 운을 땠다.
이 회장은 “연수구 송도 유원지 중고차 야적장은 처음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겼지만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소송을 통해서 지금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면서 “대법원도 철거하라는 결론을 내려 연수구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다 철수시킬 예정이다”
그는 “인천에는 중고차 바이어들이 많이 와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불법 건축물이므로 외국인들이 소송에 휘말리면 비자가 안 나온다. 이것이 제일 큰 문제다.”라고 불안감을 표시했다.
“그래서 임시라도 거처를 마련해어야 한다. 인천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서 외국 바이어들에게 정착할 수 있도록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귀복 회장은 “일본은 연간 50~60만대를 수출하지만 우핸들 차량이다. 좌핸들을 사용하는 동남아에 맞지 않아 사고가 많이 나는데 우리차가 들어갈 절호의 기회다. 우리가 50만대 수출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항만·물류를 아는 사람들이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항만물류 관계자들도 일본 등을 현지 시찰을 통해서 어떻게 대비하는지 눈으로 보아야한다”고 덧붙였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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